컨텐츠 바로가기

06.30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파트너로 데려왔다간 큰일날 뻔...한때 메시 후계자 또 쓰러졌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은 안수 파티를 영입했다면 분명 후회했을 것이다.

파티가 부상으로 쓰러진 건 지난 26일이었다. 브라이튼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3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라이튼은 7경기 만에 리그 승리를 챙기며 승점 22점으로 7위로 올라섰다.

선발 출장한 파티는 전반 19분 혼자서 전속력으로 질주하다가 멈춰섰고, 곧바로 벤치에 교체를 요구했다. 우측 다리에 불편함을 느낀 파티는 결국 주앙 페드루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파티의 부상은 예상보다 심각했다. AEK 아테네와의 경기를 앞두고 로베르트 데 제브리 브라이튼 감독은 "파티와 타릭 램프티는 모두 부상을 당했다. 내 생각에는 우리가 두 선수는 오랫동안 보지 못할 것 같다"면서 부상 소식을 전했다.

원래 파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임대 영입을 검토했던 선수였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마지막 날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파티의 임대 계약을 협상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와 접촉하고 있다. 계약 조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이 파티의 연봉을 100% 부담하길 원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은 이때 당시에 브레넌 존슨 영입과 파티 임대 영입을 두고 저울질했다. 하지만 이때 브라이튼이 참전했다. 브라이튼 역시 바르셀로나에 임대 제안을 넣었고, 바르셀로나와 빠르게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파티 임대 영입을 성사시켰다. 파티가 브라이튼행을 수락하자 토트넘으로선 존슨 영입에 주력할 수밖에 없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티는 바르셀로나에서 진정한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생각했던 선수였다. 기대감부터 남달랐다. 바르셀로나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 기록까지 새롭게 작성했다.

하지만 2020년 11월부터 파티는 부상으로 인해 고생했다. 그래도 바르셀로나는 파티를 믿었고, 메시의 등번호인 10번을 주면서 후계자를 공식화했다. 구단의 믿음에도 파티는 연달아 부상을 당하면서 전혀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팀에 도움이 안되는 파티를 처분하기 위해 노력했다. 파티도 바르셀로나에서는 뛸 자리가 없다고 판단해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온 것이다. 파티는 지금까지 브라이튼에서 14경기 4골 1도움으로 나름의 활약을 해주고 있지만 또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게 됐다. 브라이튼은 파티의 높은 주급의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손실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