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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REVIEW] '무려 6명이 득점' 아스날 챔스 최초 기록 썼다…랑스 6-0 대파+7년 만에 16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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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7년 만에 유럽 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돌아온 아스날이 16강 진출까지 성공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에서 랑스(프랑스)에 6-0 대승을 거두고 승점 12점으로 조 1위를 확정짓는 동시에 16강에 진출했다.

아스날의 챔피언스리그 참가는 2016-17시즌 이후 7시즌 만이며, 16강 진출 또한 7시즌 만이다.

아스날은 5경기에서 4승 1패 승점 12점으로 1경기를 남겨두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2위 PSV 에인트호번이 승점 8점으로 최종전을 이기더라도 승점 11점으로 아스날을 따라잡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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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홈에서 랑스를 맞이한 아스날은 '골 폭죽'으로 16강 진출을 자축했다.

아스날은 전반 13분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21분 가브리에우 제주스, 23분 부카요 사카, 27분 가르비엘 마르티넬리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순식간에 4-0으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 마르틴 외데고르가 다섯 번째 골을 팀에 안겼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잉글랜드 구단이 하프 타임에 5골 이상 리드를 잡은 것은 아스날이 처음이다.

아스날은 5골에서 멈추지 않고 후반 86분 조르지뉴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6-0을 만들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자책골을 제외하고 하프 타임 이전에 득점 선수 5명 이상 배출한 팀 역시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 모든 팀를 통틀어 아스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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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은 7시즌 전 조별리그 A조에서 파리생제르맹, 루도고레츠, FC바젤 등을 제치고 1위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만나 1·2차전 합계 2-10으로 탈락했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전까지 역대 21차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다. 2005-06시즌 바르셀로나와 결승전이 처음이자 마지막 결승전. 이 경기에서 1-2 패배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이겨서 기쁘다. 홈에서 실점하지 않고 많은 득점을 올린 일관성을 보여준 것은 정말 긍정적인 요소다. 선수들은 그러한 경험을 해야 하고 우리가 상대를 상대로 해낼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이제 2월에 누구를 상대할 수 있는지 알게될 것이다. 기다리겠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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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런 꿈은 꾸지도 못했다"며 "우린 오늘 본선 진출 기회를 얻었다. 정말 좋은 팀을 상대로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해냈다. 우리 팀은 처음부터 많은 공격성과 경기에 임하려는 결단력을 보여 줬다. 처음 30분 동안 모든 것이 올바른 방식으로 일어났다. 승리에 정말 도움이 됐다"고 했다.

또 TNT 스포츠와 인터뷰에선 한 경기를 남겨두고 조별리그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현재 일정이 정신 없기 때문에 정말 좋다. 우린 벌써 72시간 뒤 울버햄턴과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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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는 "모두가 행복해하고 있다. 오랜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했는데 한 경기를 남겨두고 본선에 진출했다"고 기뻐했다.

또 "처음 우리 조를 봤을 때 1위를 하고 싶었다. 그것을 해냈기 때문에 자랑스러워할 수 있다"며 "감독님은 벌써 우리에게 조금만 즐기고 토요일 울버햄턴과 경기에 집중하라고 말씀하시고 있다"고 했다.

계속해서 "나는 나 자신이 되려고 노력하지만 흰색 선을 넘으면 상대와 대결하게 된다. 나는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이기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이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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