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상대로 시즌 5호골
35경기서 40골… 10경기 단축
‘축구의 신’ 메시 61경기서 달성
동료 알바레스와 함께 ‘역전 결승골’ 기뻐하는 홀란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의 엘링 홀란(왼쪽)이 29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 후반 42분 3-2를 만드는 역전 결승골을 넣은 팀 동료 훌리안 알바레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맨체스터=AP 뉴시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레코드 브레이커’ 엘링 홀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또 하나의 새 기록을 남겼다.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의 홀란은 29일 라이프치히(독일)와의 2023∼20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후반 9분에 1-2로 따라붙는 골을 넣었다. 홀란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간결한 왼발 인사이드 터치로 상대 골문 왼쪽 구석을 뚫었다. 이로써 홀란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5호 골을 기록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알바로 모라타 등과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홀란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12골)이다. 맨체스터시티는 홀란의 추격 골을 시작으로 내리 3골을 몰아치면서 3-2로 역전승했다. 16강 진출을 이미 확정한 맨체스터시티는 조별리그 5전 전승을 기록하며 남은 한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굳혔다.
이날 챔피언스리그 개인 통산 35번째 경기에서 40호 골을 터뜨린 홀란은 최소 경기 40골 기록을 새로 썼다. 45경기 만에 40골을 채웠던 뤼트 판 니스텔로이(은퇴)의 기록을 10경기나 앞당겼다. 이 부문 역대 3위는 59경기 40골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나란히 61경기에서 40골을 기록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공동 4위인 점을 감안하면 홀란의 골 추가 속도 위력을 알 수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 최소 경기 20골(14경기), 30골(25경기) 기록도 홀란이 갖고 있다.
홀란은 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연소(23세 131일) 40골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홀란은 나흘 전인 25일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통산 48번째 경기 만에 50골을 쌓으면서 리그 역대 최소 경기 50골을 달성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