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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8 (수)

"쏘니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긴장한 꼬마팬, SON 노력에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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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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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경기장 입장을 앞두고 어린이의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맞대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2분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수비수 파우 토레스한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6분 공격수 올리 왓킨스한테도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토트넘은 1-2 역전패를 당했다.

빌라전 역전패로 토트넘은 승점 26(8승2무3패)를 유지해 리그 5위로 추락했다. 시즌 개막 후 10경기 무패행진(8승2무)을 달리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던 토트넘은 최근 첼시, 울버햄프턴, 애스턴 빌라와 연속으로 치른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승점 1도 얻지 못하면서 순위가 4계단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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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엔 손흥민이 빌라전에서 보였던 한 행동이 SNS 등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 함께 입장하는 마스코트 키드의 긴장을 풀기 위해 노력했다.

토트넘 주장이라 맨 앞열에 위치한 손흥민 옆에 있던 어린이는 경기장 입장을 앞두고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어린이는 손흥민이 손을 내밀었음에도 몸이 굳어 악수는 커녕 손흥민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다.

손흥민은 옆에 선 꼬마가 엄청 긴장했다는 걸 느꼈기에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힘썼다. 경기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일렬로 나열할 때까지 손흥민은 어린이 팬의 어깨를 쓰다듬거나 말을 걸었고, 손흥민 노력에 긴장이 어느정도 풀렸는지 입장하기 전부터 얼굴이 굳어 있던 꼬마도 웃기 시작했다.

영상을 게시한 축구팬은 "쏘니는 이런 성격이다. 그의 옆에서 관심 받지 못하는 친구는 없다"라며 "내가 언제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라며 손흥민의 행동을 칭찬했다. 다른 토트넘 팬들도 댓글을 통해 "손흥민은 정말 레전드다", "사랑스럽다", "우리의 캡틴"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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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현재까지 8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졌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올린 선수는 엘링 홀란(14골·맨체스터 시티)과 모하메드 살라(10골·리버풀) 단 2명 뿐이다.

손흥민은 빌라전에서 시즌 9호골에 도전했지만 오프사이드에 눈물을 흘렸다. 빌라전에서 토트넘은 총 5번의 오프사이드 반칙을 범했는데, 이로 인해 손흥민은 빌라 골망을 3번이나 흔들었음에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44분 하프라인부터 질주한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했으나 간발의 차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스코어 1-1 동점이던 후반 14분엔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브레넌 존슨의 횡패스를 왼발로 밀어넣었으나 손흥민이 눈에 확 띌 정도로 오프사이드 위치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후반 40분 이날 3번째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또 오프사이드에 발목을 잡혔다. 포로의 페널티박스 안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왔는데, 이를 손흥민이 골대 안으로 집어 넣었다. 슈팅을 차기 전에 손흥민이 위치가 빌라 수비진보다 앞서 있으면서 부심은 망설임 없이 깃발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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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자 책임감을 느낀 손흥민은 팬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와 '메트로'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손흥민은 "비디오판독(VAR) 등 판정으로 경기가 지연돼 템포를 늦출 수밖에 없었다. 계속 (VAR을) 확인하고 확인하는 일이 계속됐다"라며 "우리 잘못이기도 하다. 그런 상황을 만들지 말았어야 한다"라며 자책했다.

이어 "우리가 재기할 수 있는 교훈을 얻었다"라며 3연패 속에서도 희망 찾았음을 알린 뒤 "3연패를 겪어 팬들에게 죄송하다. 팬들은 믿을 수 없는 성원을 보내줬다. 감사하다"라고 사과했다.

오프사이드로 인한 골 취소에 대해선 "어쩔 수 없다. 준비를 좀 덜 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부지런하게 움직였다면 이런 상황에 안 걸렸을 것이다.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아서 좀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했다.

사진=hmsonnnn7 틱톡, PA Wire,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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