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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 (월)

'무슨 악재가 이렇게 한 번에 찾아오지' 손흥민이 반겼던 중원 핵심, 8개월 만에 복귀→한 달 만에 또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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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악재는 멈추지 않고 있다. 또다시 부상자 소식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발목 인대가 찢어져 2개월 반 가량 출전하지 못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월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 도중 왼쪽 무릎의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후 빌라전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었다"고 보도했다.

2024년 2월 복귀가 예상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토트넘 미드필더 벤탄쿠르는 발목 인대가 찢어져 내년 2월까지 결장할 거라 전망된다. 그는 빌라와 맞대결에서 매티 캐쉬와 충돌하고 교체됐다"라고 전했다.

벤탄쿠르는 1997년생으로 만 24세의 우루과이 국적의 유벤투스 소속 미드필더다. 보카 주니어스 유스 출신으로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3시즌 간 프로 경험을 쌓았다. 이후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벤탄쿠르는 이적 첫 시즌은 이탈리아 무대에 적응하는 시간을 보냈고, 두 번째 시즌부터 매 시즌 리그에서만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유벤투스에서만 181경기를 뛰며 성장을 거듭했다.

벤탄쿠르는 187cm의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하는 미드필더다. 빌드업의 연결고리 역할이나 페널티 박스 부근으로 전진해 공격에 힘을 더하는 플레이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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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활약에 토트넘이 러브콜을 보냈다.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시즌 도중 부임하면서 2022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유벤투스의 벤탄쿠르 완전 영입과 데얀 쿨루셉스키를 임대 영입했다. 유벤투스 듀오는 겨울에 합류해 팀 전력에 큰 힘을 실었고,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벤탄쿠르는 발전을 거듭했다. 지난 시즌 전반기에만 4골 2도움을 터트리며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 하지만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지난 2월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벤탄쿠르는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검사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끔찍한 부상을 당했다.

긴 재활 기간을 보냈다. 8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10월 크리스탈 팰리스전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며 팬들도 벤탄쿠르의 복귀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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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역시 벤탄쿠르의 복귀를 축하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종료 후 '스퍼스 플레이'와 인터뷰에서 "감정이 격해졌다. 그것은 나를 웃게 만들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선수다. 그가 우리의 선수단에 들어온 것은 새로운 영입과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가 돌아오길 기다렸고, 그가 오늘 경기에 나왔을 때 나는 울컥했다. 심지어 그는 지난해 내가 부상으로 고생했을 때 나를 응원해줬다. 나는 그가 건강하게 돌아온 것에 정말 감사할 뿐이고 건강을 유지하고 팀을 도울 수 있도록 더이상 부상을 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는 팀에 엄청난 활력소이고 그가 돌아오게 되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점차 플레이 시간을 늘렸다. 벤탄쿠르는 이후 첼시, 울버햄튼을 상대로 교체 투입되며 조금씩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그리고 지난 26일 열린 빌라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부상 이후 첫 선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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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어려운 상황에 벤탄쿠르의 능력이 빛을 발했다. 벤탄쿠르는 3선에 위치해 볼 배급, 경기 조율, 템포 조절 등을 맡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 벤탄쿠르와 지오바니 로 셀소에게 이들의 역할을 맡겼다. 벤탄쿠르는 3선에서, 로 셀소는 2.5선에서 자신의 맡은 바 임무를 확실하게 수행했다.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2분 코너킥 공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로 셀소가 환상적인 왼발 발리 슈팅을 쏴 골망을 흔들었다. 로 셀소는 이날 득점으로 무려 2020년 11월 이후 3년 만에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리그 득점을 터트리게 됐다.

하지만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 27분 캐시가 깊고 무리한 태클을 가해 벤탄쿠르가 쓰러졌다. 주심이 곧바로 경고를 꺼내 들 정도로 부상이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한차례 치료 이후 다시 경기장에 투입됐던 벤탄쿠르는 곧바로 다시 그라운드에 누워 교체 신호를 보냈다. 결국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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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가 빠지면서 토트넘은 후방에서 볼 전개에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로 셀소가 더 깊은 위치까지 내려와 전개를 도왔고, 결국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초반에 구상했던 플랜이 망가지게 됐다. 빌라는 이러한 틈을 타 토트넘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추가시간 파우 토레스의 동점골이 터지며 1-1로 전반을 마무리하게 됐다.

토트넘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들이 준비한 축구를 펼쳤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3차례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 모두 간발의 차이로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결국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상대에게 기회를 내주게 됐다. 후반 16분 올리 왓킨스가 유리 틸레만스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올리버 스킵, 알레호 벨리스 등을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1-2로 무릎을 꿇었다.

3연패와 함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빌라전 패배 이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 생각에 발목 문제인 것 같다. 좋은 태클이 아니었다. 나는 벤탄쿠르가 정말 잘 시작했고 덕분에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했다. 그는 정말 창의적인 선수이지만 다시 부상으로 잃게 되어 실망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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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에 악재가 거듭되고 있는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이미 수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미 이반 페리시치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고, 마노르 솔로몬도 반월판 부상으로 쓰러졌다. 라이언 세세뇽도 2024년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다.

여기에 첼시전 이후 부상자들이 대거 속출했다. 먼저 미키 판 더 펜은 첼시전 햄스트링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불행 중 다행이다. 다행히 판 더 펜은 수술을 받을 정도까지 부상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판 더 펜은 곧바로 재활 훈련에 돌입했다. 2024년 1월 복귀가 예상된다.

제임스 메디슨도 판 더 펜과 같은 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당초 메디슨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측됐다. 다가올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기 때문이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지난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1월 A매치에 참여할 25인 명단을 공개했다. 메디슨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명단 발표 하루 만에 메디슨은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결국 울버햄튼과의 맞대결 출전도 불발됐다. 메디슨은 지난 23일 그의 와이프가 올린 SNS 사진에서도 발목 보호대를 착용할 정도로 아직까지 상황이 호전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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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도 수술을 받았다. 히샬리송은 11월 초 '브라질 ESPN'과의 인터뷰애서 "지난 몇 달 동안 쉽지 않았다. 건강에 문제가 있었다. 이미 의사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곧 치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히샬리송은 현재 수술을 마치고 재활 중이다.

부상자들이 속출하면서 토트넘의 경기력도 하락하게 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 10경기까지 8승 2무의 성적을 거두며 무패가도를 달렸다. 우승 가능성이 제기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11라운드 첼시전 이후 무너지기 시작했다. 첼시, 울버햄튼, 빌라를 상대로 모두 패하면서 리그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문제는 다가오는 일정이다. 토트넘은 내달 4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길에 오른다. 부상자들이 복귀하지 못한 가운데 추가 부상자까지 나오면서 스쿼드 구성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최대 8명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첼시전 다이렉트 퇴장으로 맨시티전까지 징계로 나설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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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문제가 있다. 바로 1월이다. 토트넘은 다가올 1월 무려 3명의 선수가 스쿼드를 이탈한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팀을 떠난다. 이브 비수마와 파페 사르도 각각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코트디부아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이 예정된 상황이다.

공격과 중원의 핵심이 모두 팀을 빠지게 된다. 이를 대비해 남은 선수들로 스쿼드를 짜야 하는데 부상이 속출하면서 이마저도 어려워지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팀을 운영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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