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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챔피언십 18라운드 왓포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17분 다리에 통증을 호소한 뒤 교체됐다.
바그너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황의조의 부상에 우린 충격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황의조는 부상으로 빠지기 전까지 1골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페널티 아크 근처에서 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잡지 않고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힘 있게 뻗어나간 뒤 골키퍼 키를 넘어 골대 앞에서 뚝 떨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30야드(27m) 밖에서 터뜨린 블록버스터, 벼락 같은 골"이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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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황의조가 빠진 이후 경기 양상이 급격히 바뀌었다. 노리치시티는 전반 30분 이스마엘 코네에게 실점하고 3분 뒤 밀레타 라조비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후반 77분 야세르 아스프리야에게 역전골을 내주면서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노리치시티는 3연승을 이어가지 못하고 승점 23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바그너 감독은 "그들의 첫 번째 유효 슈팅이 골이었다"며 "우린 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볼 점유율에서 쉬운 실책이 많았고, 볼을 잘 지키지도 못했다. 패스 6, 7번을 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는 우리가 항상 압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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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반스는 "정말 실망스럽고 할 말을 잃었다. 잘 하다가 다 버리고 아무것도 없이 집에 돌아오는 건 정말 아픈 일"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패스를 3개 이상 하지 못했고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자신감을 쌓기 위해선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늘 밤 우리가 실점한 방식은 실망스러웠다"며 "팬들도 우리처럼 실망할 수 있고 기분도 좋지 않을 것이다. 우리 모두 이 어려운 시기에 함께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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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 감독은 "우린 일요일에 다시 리셋을 하고 이전 경기에서 했던 것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늘 시작하고 30분 동안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이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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