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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의 마무리 투수 고우석 선수의 미국 진출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KBO가 메이저리그에 고우석의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습니다.
KBO는 LG 구단의 요청에 따라 오늘(28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고우석의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포스팅 공시 사실을 30개 구단에 알리면 고우석은 30일 동안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습니다.
프로 데뷔 후 7시즌 동안 139세이브를 올린 고우석은 LG가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5차전 마지막 아웃 카운트까지 직접 마무리했는데요.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미국 진출 의지를 드러냈고, 구단이 이를 수용하면서 도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나흘 먼저 포스팅을 신청한 고우석의 처남 이정후는 오늘 미국으로 출국해 본격적인 협상 준비에 나섰습니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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