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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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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토트넘, 내년에도 UCL 못 간다…슈퍼컴 6위 예측→암울한 미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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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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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리그 3연패로 주춤한 토트넘 홋스퍼의 시즌 전망이 암울하다. 현재 순위보다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쳐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 할 거라는 슈퍼컴퓨터 예측이 나왔다.

27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13라운드 종료 기준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프리미어리그 최종 순위에서 토트넘은 6위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5위다.

토트넘은 지난 10라운드까지 8승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었다. 지역 라이벌 아스널과 함께 유이한 무패 팀이었던 토트넘은 11라운드에서 아스널이 무너지면서 유일한 무패 팀으로 남는 듯 했으나 첼시에게 무릎을 꿇으며 무패 행진이 마감됐다.

첼시전은 변명거리라도 있었다. 퇴장자가 둘이나 나왔고, 2명이나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제대로 상대할 수 없었다. 그럼에도 니콜라 잭슨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기 전까지 9명으로도 맞불을 놓으면서 경기력에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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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2라운드 울버햄프턴전 패배는 변명할 여지 없는 완패였다. 점수는 1-2 한 골 차이였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이 크게 떨어졌고, 경기 내내 울버햄프턴 공세에 시달렸다. 이 경기에서도 수비라인을 높게 가져간 토트넘은 첼시전과 달리 무모했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2연패로 리그 1위에서 4위까지 추락한 토트넘은 최근 13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도 역전패를 당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초반 2골을 연달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10경기 무패에서 최근 3연패로 이어지는 최악의 흐름이 슈퍼컴퓨터 예측 결과에 반영됐다. 더선에 따르면 토트넘은 맨시티, 아스널, 리버풀, 뉴캐슬, 빌라에게 밀려 6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순위보다 더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는 암울한 전망이다.

만약 슈퍼컴퓨터 예측대로 토트넘이 6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다음 시즌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물거품이 된다. 지난 시즌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복귀했던 토트넘은 16강에서 탈락했고, 리그 8위에 그치면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뿐만 아니라 유로파리그,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진출 티켓도 따내지 못하면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토트넘은 경쟁팀들보다 일정상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을 이용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3연패로 흐름이 꺾이면서 쉽지 않은 시기를 보내고 있다.

더선은 "토트넘은 시즌 초반 놀라운 출발을 보였으나 3연패 이후 최고의 폼을 다시 보여줄 것 같지 않다"라면서 "6위로 시즌을 마치는 모습이 토트넘에게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일 것"이라고 어두운 미래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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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시즌 초반부터 부진했던 첼시와 맨유 역시 4위권 안으로 들어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첼시는 토트넘보다 한 계단 낮은 6위, 맨유는 2계단 낮은 7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12위가 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승점 10점이 삭감돼 강등권으로 추락한 에버턴은 17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할 것으로 나타났다. 강등팀은 올 시즌 승격한 루턴 타운, 번리, 셰필드 유나이티드 3팀으로 예측됐다. 이들 모두 곧바로 2부 챔피언십애 복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사진=더선,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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