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결혼 1년 만에 임신 '4차 시험관' 있었다 "기약 없던 그 길" [종합]

[OSEN=연휘선 기자] 임신 발표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황보라가 4차 시험관까지 시도했던 비하인드를 밝혔다.

지난 26일 황보라는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유튜브 채널 '웤톸'에서 웹 컨텐츠 '오덕이 엄마' 1회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황보라가 4차 시험관까지 진행한 끝에 임신에 성공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영상에서 황보라는 "지난해 결혼 전 9월에 산부인과를 갔다"라며 1차 시험관을 위해 처음으로 병원을 찾았던 당시에 대해 운을 뗐다. 그는 "그때 결혼 준비, 드라마, 사람 만나는 거에 너무 바밨는데 내 욕심대로 시험관을 하려고 했다. 지금 생각하면 (임신이) 될 수가 없는 몸 상태였는데 간 거였다"라며 힘들었던 1차 시험관에 대해 털어놨다.

이어 그는 "두 번째 시험관 시술을 준비할 때 경주에 한 한의원에 '삼신'이 있다고 하더라. 거기서 한약을 먹는 사람은 다 아기가 생긴다고. 거기를 새벽부터 찾아가서 약을 받았다"라며 "과배란 유도 주사를 맞는 동안에는 한약을 끊어야 해서, 주사 맞기 전에 한약을 먹고 주사를 맞았다. 신기하게 난자가 5개가 생겼고 배아를 시켰는데 하나만 살아남아서 얼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네 번째 시험관을 했는데 난자 2개가 나왔고 또 한 개가 배아가 됐다. 그래서 배아 2개를 자궁에 이식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황보라는 "여기까지 딱 1년이 걸렸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산책로를 오르던 그는 "이 산은 정상이라도 있지 끝이 없지 않냐. 난임 엄마들은 알 거다. 이 기약 없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길을 1년째 영양제를 복용하며 걸어가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다만 그는 "기운이 좋다. 지금 몸 상태도 컨디션도 너무 좋다. 금욕적인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엔 조금 기대를 해보고 있다. 기운이 좋다. 지금 몸 상태도 컨디션도 너무 좋다"며 의욕을 보였다.

무엇보다 그는 "제일 힘든 게 기다림의 과정이지만 오기도 생기고, 시험관을 하다가 안 되시는 분들은 '지쳐서 안 한다. 부부끼리 잘 살기로 했다'고 하는데 저는 될 때까지 하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금 착상한 시기다. 그 아이가 무난히 제 뱃속에 잘 자라서 저에게 아기 천사가 다가오길 바란다"며 "태명은 오덕이다. 다섯 가지의 덕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이길 바란다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황보라는 지난해 11월 오랜 시간 공개 열애를 이어온 남편 김영훈과 결혼했다. 김영훈은 배우 김용건의 아들이자 하정우의 동생으로, 같은 배우 추린에 황보라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의 대표이기도 하다. 이들은 지난 19월 결혼 1년 만에 임신 사실을 밝혀 축하와 응원을 받았다. / monamie@osen.co.kr

[사진]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