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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11월 A매치 기간에 장거리 이동을 했던 이강인이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다. 자연스레 미나미노 타쿠미와의 '미니 한일전'이 불발됐으나, 오히려 좋은 상황이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13라운드에서 AS 모나코를 5-2로 제압했다. 이로써 PSG는 9승 3무 1패(승점 30)로 선두에 위치했다.
홈팀 PSG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킬리안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 우스만 뎀벨레,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파비안 루이스, 노르디 무키엘레,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아치라프 하키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출격했다.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다닐루 페레이라, 랑달 콜로 무아니, 셰르 은두르, 카를로스 솔레르, 브래들리 바르콜라, 아르나우 테나스, 레뱅 퀴르자와가 벤치에 자리했다.
원정팀 모나코는 3-4-2-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폴라린 발로건, 알렉산드르 골로빈, 미나미노 타쿠미, 데니스 자카리아, 모하메드 카마라, 이스마일 자콥스, 반데르송, 숭구투 마가사, 기예르모 마리판, 윌프리드 싱고, 필리프 쾬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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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됐던 이강인vs미나미노, 결국 불발]
PSG와 모나코는 서로에게 절대 패배를 용납할 수 없었다. 킥오프 전, PSG가 승점 27점이고 모나코가 승점 24점이었다. 우승 경쟁에 있어 '승점 6점' 짜리 경기와 다름이 없었기에 주목도가 높았다.
팀 간의 대결 외에도 선수끼리의 맞대결도 화제 됐다. PSG에는 이강인, 모나코에는 미나미노가 뛰고 있다. 이강인은 올여름 PSG 유니폼을 입었으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 아래 중용 받고 있다. 특히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멀티성'에 주목하며 좌우 윙어, 미드필더, 제로톱 등 여러 포지션을 맡기고 있다. 기대에 부응했다. 이강인은 리그앙에서 1골 1도움, 챔피언스리그에서 1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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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는 지난해 여름 리버풀을 떠나 모나코에 합류했다. 지난 시즌에는 적응기였는지 다소 부진했다. 경기력이 좋지 못하다 보니 벤치에 머물 때가 많았고, 한 시즌 동안 25경기 1,083분을 소화하는 데 머물렀다. 그러나 올 시즌에 재기에 성공했다. PSG전 전까지 3골 4도움을 터뜨렸으며 리그앙 8월 이달의 선수로 지목되기도 했다.
둘의 활약을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미나미노만 그라운드를 밟음에 따라 '미니 한일전'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강인은 11월 A매치 기간에 장거리 비행을 떠나 2경기 연속 긴 시간을 소화했다. 미나미노도 마찬가지로 일본 대표팀에 소집되긴 했으나, 출전 시간을 모두 합쳐 90분밖에 안 됐다. 체력적인 면에서 이강인이 좀 더 안배가 필요했다.
더불어 PSG는 다음 주 주중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도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휴식을 주고 해당 자리에 비티냐를 넣겠다는 결단을 내린 것. 자연스레 뉴캐슬전에서는 이강인의 선발 출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아무래도 이강인 기용에 더 주의가 필요할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PSG 합류 후 두 차례 부상이 존재했다. 프리시즌에 햄스트링 부상, 8월 말에 대퇴사두근 부상이 발생했다. 또 다른 부상이 생기면 안 되기에 무리해서 내보낼 것이 없다. 더군다나 PSG는 뎁스가 좋은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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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미노는 PSG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전반 22분, 돈나룸마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압박을 받자 다급하게 찬 것이 바로 앞에 있는 미나미노에게 향했다. 미나미노는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돈나룸마 골키퍼를 통과하며 골망을 갈랐다.
더불어 후반 31분, 미나미노가 침투 패스를 건넸고 발로건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골문 구석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미나미노는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7.8점으로 팀 최고 평점을 차지했다.
PSG와 모나코의 다음 리그 맞대결은 내년 3월이다. 당시 상황에 따라 이강인과 미나미노가 서로의 골문을 겨냥할 수도 있다.
[경기 내용 : First half] 하무스→미나미노→음바페, PSG 2-1 리드
PSG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무키엘레의 패스를 받은 하무스가 페널티 박스 안 외곽에서 슈팅했다. 공은 다소 정직하게 날아가면서 골키퍼에게 잡혔다. 모나코가 반격했다. 전반 7분, 우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공이 투입됐다. 이를 미나미노가 잡아낸 뒤 슈팅했고, 공은 수비 맞고 굴절되며 옆 그물을 흔들었다.
PSG의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8분, 루이스, 하무스에 이어 음바페에게 공이 전달됐다. 음바페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후 스텝 오버로 수비수와의 간격을 벌린 뒤 슈팅했다. 그러나 골키퍼 손에 걸리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모나코가 땅을 쳤다. 전반 11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가사가 프리 헤더 슈팅을 했다. 골문 상단으로 향한 것을 돈나룸마 골키퍼가 몸을 던져 쳐냈다. 모나코의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14분, 발로건의 페널티 박스 앞 슈팅을 돈나룸마 골키퍼가 쳐냈다. 골문 앞으로 떨어진 걸 반데르송이 슈팅했고, 돈나룸마 골키퍼가 재차 막아냈다. 공이 또다시 흐르자 반데르송이 밀어 넣었다. 하지만 VAR 결과, 발로건이 처음 침투할 때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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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7분, 수비 라인 사이로 절묘한 패스가 공급됐다. 하키미가 침투한 후 문전에서 슈팅한 것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고 나서 얼마 안 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8분, 뎀벨레가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에서 슈팅했고,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공을 놓쳤다. 이를 하무스가 놓치지 않고 공을 건드리며 득점에 성공했다.
모나코가 균형을 맞췄다. 전반 22분, 돈나룸마가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압박을 받자 다급하게 찬 것이 바로 앞에 있는 미나미노에게 갔다. 미나미노는 가슴 트래핑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돈나룸마 골키퍼를 통과하며 골망을 갈랐다.
PSG가 재차 리드를 잡는 데 실패했다. 전반 33분, 스루 패스를 받은 하키미가 오버래핑 후 페널티 박스 중앙으로 내줬다. 음바페가 노마크 찬스에서 골문 구석으로 찬 것을 쾬 골키퍼가 다이빙 세이브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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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의 적극성이 빛을 발했다. 전반 38분, 모나코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가사가 걷어내고자 발을 올렸다. 이때 뎀벨레가 빠르게 다가가 경합을 시도했다. 마가사의 발이 뎀벨레를 가격함에 따라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음바페가 나섰고, 왼쪽 상단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음바페는 친정팀에 대한 예우로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돈나룸마가 만회했다. 전반 45분, 골로빈의 돌파 과정에서 공이 굴절되며 미나미노에게 향했다. 미나미노의 골문 바로 앞 노마크 찬스 슈팅을 돈나룸마 골키퍼가 손을 쭉 뻗어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고, PSG의 2-1 리드 속에 종료됐다.
[경기 내용 : Second half] 뎀벨레→비티냐→발로건→콜로 무아니, PSG 5-2 대승
모나코가 기회를 놓쳤다. 후반 2분, 골로빈이 절묘한 사이 패스를 건넸고 미나미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트래핑 후 왼발 슈팅을 날렸다. 이를 돈나룸마 골키퍼가 손을 뻗어 쳐냈다.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후반 15분, PSG의 프리킥 상황에서 하무스와 반데르송이 얼굴끼리 충돌했다. 둘은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다행히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두 선수 모두 다시 피치 위에 투입됐다.
PSG가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25분, 중원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루이스가 우측면에서 쇄도하는 뎀벨레를 향해 재빨리 롱 킥을 했다. 뎀벨레는 감각적인 트래핑 후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각도가 별로 없는 위치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PSG가 교체했다. 후반 27분 하무스, 뎀벨레를 불러들이고 콜로 무아니, 바르콜라를 들여보냈다. 그러고 나서 PSG가 쐐기를 박았다.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비티냐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감아 찼다. 공은 파 포스트 구석을 관통했다. 스코어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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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가 추격했다. 후반 31분, 미나미노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발로건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골문 구석으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모나코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4분 반데르송, 미나미노를 빼고 크레핀 디아타, 마그네스 아클리오체를 넣었다. PSG도 대응했다. 후반 37분 루이스가 벤치로 들어가고 솔레르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모나코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0분, 골로빈의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에서의 과감한 슈팅은 골문 밖으로 벗어났다. 후반 44분, 벤 예데르의 슈팅은 돈나룸마가 막아냈다. 후반 45분, 자카리아의 코너킥 상황 헤더 슈팅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종료 직전 PSG의 득점이 나왔다. 하키미가 문전으로 붙였고, 골키퍼가 쳐냈다. 이를 콜로 무아니가 잡아낸 뒤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했다. PSG의 5-2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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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팀 기록, PSGvs모나코]
슈팅 10회 vs 5회 / 유효 슈팅 7회 vs 4회 / 볼 점유율 67% vs 33% / 패스 횟수 344회 vs 168회 / 패스 성공률 87% vs 79% / 파울 1회 vs 10회 / 오프사이드 0회 vs 3회 / 코너킥 1회 vs 4회
[PSG 전반 평점]
후스코어드닷컴 : 잔루이지 돈나룸마(6.0점) - 노르디 무키엘레(6.2점), 뤼카 에르난데스(6.3점), 밀란 슈크리니아르(6.4점), 아치라프 하키미(6.4점) – 비티냐(6.2점), 마누엘 우가르테(6.5점), 파비안 루이스(6.5점) - 킬리안 음바페(7.3점), 곤살루 하무스(7.8점), 우스만 뎀벨레(7.4점)
소파 스코어 : 잔루이지 돈나룸마(6.5점) - 노르디 무키엘레(6.5점), 뤼카 에르난데스(6.8점), 밀란 슈크리니아르(6.7점), 아치라프 하키미(7.1점) – 비티냐(6.3점), 마누엘 우가르테(6.8점), 파비안 루이스(6.7점) - 킬리안 음바페(7.2점), 곤살루 하무스(7.7점), 우스만 뎀벨레(7.6점)
풋몹 : 잔루이지 돈나룸마(6.4점) - 노르디 무키엘레(6.4점), 뤼카 에르난데스(6.8점), 밀란 슈크리니아르(6.8점), 아치라프 하키미(6.6점) – 비티냐(6.3점), 마누엘 우가르테(6.7점), 파비안 루이스(7.2점) - 킬리안 음바페(7.9점), 곤살루 하무스(7.7점), 우스만 뎀벨레(7.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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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후반 팀 기록, PSGvs모나코]
슈팅 16회 vs 14회 / 유효 슈팅 11회 vs 7회 / 볼 점유율 55% vs 45% / 패스 횟수 549회 vs 458회 / 패스 성공률 84% vs 82% / 파울 9회 vs 19회 / 오프사이드 1회 vs 5회 / 코너킥 2회 vs 10회
[PSG 전반‧후반 평점]
후스코어드닷컴 : 잔루이지 돈나룸마(6.5점) - 노르디 무키엘레(7.1점), 뤼카 에르난데스(6.5점), 밀란 슈크리니아르(6.9점), 아치라프 하키미(6.5점) – 비티냐(7.9점), 마누엘 우가르테(7.7점), 파비안 루이스(7.4점) - 킬리안 음바페(8.2점), 곤살루 하무스(8.0점), 우스만 뎀벨레(8.9점)
소파 스코어 : 잔루이지 돈나룸마(6.9점) - 노르디 무키엘레(6.7점), 뤼카 에르난데스(6.8점), 밀란 슈크리니아르(6.9점), 아치라프 하키미(6.9점) – 비티냐(7.3점), 마누엘 우가르테(7.2점), 파비안 루이스(7.2점) - 킬리안 음바페(8.2점), 곤살루 하무스(7.6점), 우스만 뎀벨레(8.4점)
풋몹 : 잔루이지 돈나룸마(6.3점) - 노르디 무키엘레(7.2점), 뤼카 에르난데스(7.0점), 밀란 슈크리니아르(7.2점), 아치라프 하키미(6.6점) – 비티냐(8.0점), 마누엘 우가르테(7.6점), 파비안 루이스(8.2점) - 킬리안 음바페(8.7점), 곤살루 하무스(7.8점), 우스만 뎀벨레(8.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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