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부상으로 얼룩진 시즌을 마쳤지만 주목해야 할 7인의 FA’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23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주목해야할 7명의 FA 선수를 소개했고 이중 하나로 류현진을 언급했다.
2022년 6월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2023시즌 8월초 복귀, 11경기 선발로 나와 52이닝 소화하며 3.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류현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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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을 끝으로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만료되며 FA 시장에 나왔다.
MLB.com은 “그의 장기인 커맨드가 완전히 돌아왔다”며 류현진이 많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장기인 제구를 완전히 회복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류현진은 2023시즌 52이닝 던지면서 14개의 볼넷을 허용, 9이닝당 2.4개의 볼넷을 허용했다. 통산 성적(2.0)보다 조금 더 높은 수치다.
MLB.com은 류현진이 엣지 레이트(edge rate, 스트라이크존 경계에서 공 하나 넓이 이내로 던진 비율) 47.6%를 기록, 최소 750구 이상 던진 투수들 중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남겼다고 전했다. 그만큼 제구가 정교했다는 것이 이들의 평가.
이들은 류현진이 이전에도 힘으로 압도하는 투구에 의존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음을 언급하며 37세가 될 2024시즌에도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MLB.com은 다른 주목할 FA로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외야수 마이클 브랜틀리, 무릎 전방십자인대 부상으로 2023시즌을 모두 날린 1루수 리스 호스킨스, 2023시즌 어깨 수술을 받은 우완 프랭키 몬타스,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159타석 소화에 그쳤지만 조정OPS(OPS+) 142로 수준급 타격을 보여준 포수 톰 머피, 시즌 타율 0.299로 좋은 모습 보여줬으나 부상으로 62경기 출전에 그친 내야수 지오 어쉘라, 어깨 수술 여파로 시즌 첫 72경기를 결장했던 1루수 조이 보토를 꼽았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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