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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24시간 만에 경기…투헬 "김민재 일정 안타깝다" 출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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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이 김민재를 예로 들어 분데스리가 일정에 불만을 토로했다.

투헬 감독은 25일(한국시간) 열리는 분데스리가 12라운드 FC 쾰른 원정 경기에 대해 "경기와 선수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24일 밝혔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한국 국가대표에 소집됐던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 등 국가대표 경기를 치르고 돌아온 주전 선수 중 일부는 뮌헨으로 돌아온 지 불과 24시간 만에 쾰른 원정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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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부상당한 자말 무시알라가 마티아스 더리흐트가 쾰른 원정 경기에 결장할 것이라며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육체적으로도 지쳤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것은 TV 중계권에 관한 것이고, 방송국은 그들이 중계할 팀을 선택할 수 있다"며 "데이비스와 김민재는 오늘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정이다. 변명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리버풀 클롭 감독의 말을 듣자면 토요일 12시 30분에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데, 우리는 내일(금요일)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계선에 있거나 어쩌면 선을 넘었는지 모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헬 감독이 경기 일정에 불만을 토로한 가운데 김민재는 현지에서 '혹사 논란'에 휩싸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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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하이엔하임과 경기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수비 실수를 저지른 것을 두고 크리스토프 프룬드 바이에른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김민재는 대표팀에서도 몇 달 동안 매 경기 90분을 뛰었다"며 "김민재는 단지 조금 피곤할 뿐이고 한계에 달했을 뿐이다.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그게 인간"이라고 걱정했다.

이후 4일 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김민재는 국가대표 휴식기에도 바쁘다. 목요일엔 서울에서 싱가포르와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고 다음주 화요일엔 2000km이상 떨어진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경기한다. 그리고 80시간도 지나지 않아 금요일 저녁 독일 쾰른에서 분데스리가 복귀전에 나선다"며 "이 모든 비행 거리를 더하면 약 20,000km"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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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김민재는 지난 1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전에 이어 지난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전에 모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까지 소화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치른 풀타임 경기가 17경기로 늘어났다.

더리흐트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1군에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와 다욧 우파메카노 단 두 명뿐이기 때문에 선발 출전을 물론이고 18경기 연속 선발 출전까지 확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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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민재는 '많은 경기를 치르느라 몸이 힘들 것 같다. 어떻게 극복하고 있느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연히 힘들다. 그러나 굳이 힘들다고 하지 않는 이유는 모든 선수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 나가는 선수와 나가지 못하는 선수의 힘든 정도가 다르지만, 모두가 힘들고 고생하는 건 똑같다. 굳이 '힘들다, 죽겠다'는 얘기하는 건 배부른 소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저 다치지 않고 경기를 뛰는 것에 감사하다. 부상 없이 출장하고 있다는 건 아직 몸 상태가 괜찮다는 의미인 것 같다. 다치지 않도록 잘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29점(9승 2무)로 바이어 레버쿠젠(31점)에 승점 2점 뒤진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쾰른 원정에선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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