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출전
티띠꾼·황유민 등과 샷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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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김민별(19·하이트진로·사진)은 치열한 경쟁 끝에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차지했지만 진한 아쉬움이 남는다. 신인상 경쟁자인 황유민(20·롯데)과 방신실(19·KB금융그룹)은 1승씩을 거뒀지만 김민별은 데뷔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준우승 3번, 3위 한 번 등 톱10에 11차례나 들어 신인왕에 올랐는데, 3번의 준우승 가운데 두 번이 연장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것이다. 특히 연장전 중 한 차례는 황유민에게 우승을 내줬다.
김민별이 다음 달 2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시몬느 아시아퍼시픽컵 골프 대회에 출전해 정상에 도전한다. 사단법인 아시아골프 리더스포럼(AGLF)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여자 골프 국가대항전으로 올해 2회째를 맞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개 나라 58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사흘 동안 개인전과 2인1조 단체전이 동시에 진행된다. 지난해 개인전은 프린세스 슈페랄(필리핀)이 우승했고, 단체전에서는 유소연(33·메디힐)·이보미(35) 조가 정상에 올랐다. 대회 상금은 개인전 55만달러, 단체전 20만달러 등 75만달러(약 9억9000만원)다.
상금 규모가 작지만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한 통산 3승의 아타야 티띠꾼(20·태국)과 통산 6승을 쌓은 하타오카 나사(24·일본)가 출전해 불꽃튀는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은 김민별과 황유민이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새내기들의 매서운 맛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임희정(23·두산건설), 이다연(26·메디힐), 이소영(26·롯데)도 힘을 보탠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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