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사실상 손흥민만 남았다.
글로벌 축구 커뮤니티 '스코어 90'은 12일(한국시간)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토트넘 훗스퍼와 리버풀 맞대결 당시 토트넘이 꺼내든 선발 라인업을 조명했다. 11명 가운데 올 시즌 캡틴으로 등극한 손흥민과 작별을 앞두고 있는 위고 요리스까지 2명만 남았다. 사실상 손흥민만 활약하고 있는 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기용했던 'DESK 라인'이 눈에 띈다. 손흥민과 함께 해리 케인(現 뮌헨), 델레 알리(現 에버턴), 크리스티안 에릭센(現 맨유)가 뛰고 있던 시절이다. 토트넘 성골 유스 해리 윙크스(現 레스터)와 무사 시소코(現 낭트)도 있다.
당시 4백은 대니 로즈(은퇴), 얀 베르통언(現 안더레흐트), 토비 알더베이럴트(現 앤트워프), 키어런 트리피어(現 뉴캐슬)가 호흡을 맞췄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현재까지 세계적인 수준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손흥민, 케인, 에릭센, 트리피어 정도다.
올 시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큰 기대를 받지 않았다. 무엇보다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케인이 이적설 끝에 뮌헨으로 떠난 것이 치명적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도 빅리그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우려 섞인 시선이 존재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180도 달라졌다. 새로 합류한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 더 펜,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데스티니 우도지, 경기를 치를수록 성장을 거듭하는 파페 사르 등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물론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다. 주장 완장을 차고 동료들을 이끈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 12경기 동안 8골을 쓸어 담으며 맹활약 중이다.
다만 최근엔 다소 흔들리고 있다. 첼시전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우도지 퇴장 그리고 매디슨과 판 더 펜 부상으로 무패 행진이 끊겼고, 울버햄튼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과 역전골을 내주며 연패에 빠졌다. A매치 휴식기가 반가울 정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빠르게 선수단을 재정비하고 다시 리그에 집중할 예정이다. 다음 라운드는 26일 오후 11시에 예정되어 있는 아스톤 빌라와의 홈경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