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이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1라운드 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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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13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6268야드)에서 끝난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총상금 325만달러) 4라운드를 공동 12위(12언더파)로 마쳤다. 우승자 릴리아 부(26·미국·19언더파)와 7타 차. 신인상 랭킹 1위(893점)를 달리는 유해란은 2위 그레이스 김(23·호주·619점)과 격차를 크게 벌려 다음주 시즌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신인상 수상이 확정됐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것은 1998년 박세리(46)가 처음이었다. 이후 김미현(46·1999), 한희원(45·2001), 안시현(39·2004), 이선화(37·2006), 신지애(35·2009), 서희경(37·2011), 유소연(33·2012) 등 쟁쟁한 스타들이 신인상을 차지했다. 특히 2015년부터는 5년 연속으로 한국 선수 김세영(30), 전인지(29), 박성현(30), 고진영(28), 이정은(27)이 신인상을 가져왔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와 맞물려 한국 여자 골프가 부진에 빠지면서 2021년과 2022년엔 태국 선수 패티 타와타나낏(24), 아타야 티띠꾼(20)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0년엔 코로나 여파로 수상자를 정하지 않았다.
주니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2018년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유해란은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신인상을 받았다. K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고 2021년 말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LPGA 투어 Q시리즈에 도전해 수석으로 합격했다.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1997), 이정은(2018), 안나린(27·2021) 등에 이어 역대 7번째 수석 합격자였다.
유해란은 지난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톱텐을 6번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 2위(75.7%), 상금 랭킹 15위(150만5635달러·약 20억원), 세계 랭킹 27위에 올라 있다.
유해란이 11일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 투어 더 안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 2라운드 10번홀에서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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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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