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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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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대상은 함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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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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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훈

신상훈 선수가 한국프로골프, 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신상훈은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7천야드)에서 열린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 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신상훈은 전성현, 이재경과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우승 상금 2억 6천423만 8천384원을 차지했습니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이재경이 먼저 탈락했고, 3차 연장에서 신상훈이 3m 버디 퍼트를 넣고 승부를 끝냈습니다.

신상훈은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에 이어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습니다.

1998년생 신상훈은 12월 초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나온 대회에서 우승해 기쁨이 더 했습니다.

신상훈은 경기 후 TV 중계 인터뷰에서 "한 달 전쯤에 입대를 확정하고, 이게 마지막이 아닌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군 복무 잘 마치고 돌아와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 전성현은 3차 연장에서 약 3.3m 버디 퍼트가 오른쪽으로 빗나가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번 대회로 시즌을 마감한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함정우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오른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주는 보너스 상금 1억 원과 제네시스 차량, 투어 시드 5년, 미국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 월드투어 시드 1년 등의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상금왕은 박상현이 차지했습니다.

박상현은 시즌 상금 7억 8천217만 원을 모아 7억 4천590만 원의 한승수를 제쳤습니다.

다만 지난해 김영수가 세운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 7억 9천132만 원은 넘기지 못했습니다.

시즌 신인상은 이미 이 대회를 앞두고 박성준으로 확정됐습니다.

1986년생 박성준은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신인상 수상 기록(37세 5개월)을 세웠습니다.

(사진=K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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