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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임신 사실 못 믿…♥안정환에 임테기 시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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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사진=채널A '선 넘은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


미스코리아 출신 이혜원이 남편 안정환에게 임신 테스트를 시켜봤다고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는 안정환, 이혜원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혜원은 첫째를 임신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첫째 임신한 걸 알았는데 그때 제가 좀 어리고 외국에 있어서 긴가민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임신 테스트기에 두 줄이 나왔는데, 두 번째 했더니 한 줄이 나왔다. 다시 했더니 또 두 줄이 나왔다"며 "남편이 왔을 때 '미안한데 임신 테스트를 당신이 해 보면 안 되냐. 기계가 안 맞는 거 같다'라고 했더니 남편이 해 봤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MC 유세윤이 "남자도 검사가 되냐"고 혼란스러워하자, 이혜원은 "해 봤더니 남자는 아무 줄도 안 나오더라"라고 대답했다.

유세윤이 "진짜 해 본 거냐"고 재차 묻자, 안정환은 "기쁜 일이지 않냐. 나의 2세가 생긴다는데 뭘 못 하겠냐. 다 해 보지"라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혜원은 "다음 날 (임신을) 완벽하게 확신했다. 안정환이 밖에 대고 동네방네 소리 질렀다. 한국이 아니니 '우리 와이프 임신했다'고 소리를 지르더라"라고 과거의 감동을 회상했다.

유세윤은 "만약 그날 안정환씨가 두 줄 나왔으면…'여보, 내 쪽인가 봐' 했을 거 아니냐"면서 장난을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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