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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세루 기라시를 영입하는데 필요한 금액은 단 1750만 유로(약 247억 원)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건 해리 케인이지만 모든 이의 주목을 사로잡는 건 슈투트가르트 스트라이커인 기라시다. 8월에 열린 리그 2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면서 심상치 않은 출발을 보인 기라시는 9월부터는 폭발하기 시작했다.
프라이부르크전 2골, 마인츠전 해트트릭, 다름슈타트전 2골 1도움으로 9월에만 7골 1도움을 터트리면서 단숨에 분데스리가 득점 1위 자리에 올랐다. 10월에도 중순까지는 흐름이 계속됐다. 볼프스부르크전에 또 해트트릭을 달성했고, 우니온 베를린전에서도 득점을 추가했다.
이후에는 부상을 당해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8경기 14골 1도움은 과거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한테서나 보았던 기록이었다. 기라시가 부상으로 빠진 사이 케인이 미친 화력을 보여주면서 득점 1위 자리에서 밀렸지만 경기당 득점력은 여전히 기라시가 케인보다 앞서고 있는 중이다.
기라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경기를 할 뿐이고 만약 내가 골을 넣거나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할 것이다. 경기력이 좋을 때 선수들은 더 많은 걸 해내고 싶어한다. 내 기록에 기쁘지만 아직 끝은 아니다"면서 더 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TV에서 축구를 많이 보고 레반도프스키, 케인 또는 엘링 홀란 같은 선수들을 보고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분석하는 것을 좋아한다. 최고의 선수로부터 배우고, 골을 넣는 건 예술이다"며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라시가 미친 득점력을 보여주자 전 유럽이 그의 미래를 주목하고 있다. 2025-26시즌까지 계약된 기라시는 현재 가치가 4000만 유로(약 564억 원)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기라시는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1750만 유로의 바이아웃이 있다.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모든 구단들이 기라시를 영입하려고 도전할 것이다. 특히 프리미어리그(PL) 구단들에게 1750만 유로는 부담스러운 액수도 아니다.
기라시도 "그 유혹을 숨길 순 없다. PL가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리그 중 하나라는 걸 안다"라면서 이적에 관심이 있다면서도 "지금은 모든 걸 열어뒀다. PL에만 초첨을 맞추고 있지 않다. 슈투트가르트 역시 정말 좋은 팀이다"는 원론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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