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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UEFA 챔피언스 리그

'케인 멀티골' 뮌헨, 갈라타사라이 2-1 꺾고 UCL 16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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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13경기 연속 풀타임…케인은 득점 랭킹 공동 3위로

연합뉴스

해리 케인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해결사' 해리 케인의 멀티골을 앞세워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물리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에 2-1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4전 전승(승점 12)을 기록 중인 뮌헨은 3위(승점 4) 갈라타사라이와 승점 차를 8로 벌리며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2위(승점 4) 코펜하겐(덴마크), 3위 갈라타사라이, 이날 코펜하겐에 진 4위(승점 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잉글랜드)가 남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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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P=연합뉴스]


케인은 이날 넣은 2골을 더해 대회 누적 득점을 4골로 늘리며 득점 랭킹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공식전 9경기 연속으로 풀타임을 뛰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9월 30일 라이프치히와의 정규리그 경기부터 한 경기도 빠짐없이 90분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아예 제외됐던 경기를 빼면 13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다.

후반 중반까지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을 케인이 바꿔버렸다.

후반 8분 레온 고레츠카의 헤더를 넘어지며 왼발로 밀어 넣으려 한 게 왼쪽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킨 케인은 경기 막판 잇따라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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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 쏜 케인
[AP=연합뉴스]


후반 35분 요주아 키미히의 프리킥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오프사이드 기가 올라갔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케인은 6분 뒤 한 골을 추가했다.

토마스 뮐러의 침투패스에 이은 마티스 텔의 크로스를 케인이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추가시간 세드릭 바캄부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맨유는 코펜하겐 원정에서 마커스 래시퍼드의 퇴장 악재를 이겨내지 못하고 3-4로 역전패했다.

맨유는 코펜하겐이 친정팀인 라스무스 회일룬이 전반 3분과 28분 넣은 골로 2-0까지 앞서나가며 여유롭게 승리를 낚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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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에 승리 안긴 바르다지
[EPA=연합뉴스]


그런데 래시퍼드가 찬물을 끼얹었다.

전반 42분 덴마크 풀백 엘리아스 옐레르트와 경합하다가 발목을 일부러 밟았다는 판정과 함께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후 승부의 흐름은 코펜하겐 쪽으로 넘어갔다.

코펜하겐은 전반 45분 모하메드 엘류누시의 만회골, 전반 추가시간 지오구 곤살베스의 페널티킥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맨유가 후반 24분 브루누 페르난드스의 페널티킥 골로 다시 3-2로 앞서나갔으나 코펜하겐은 후반 38분 루카스 레라게르의 골로 다시 3-3 동점을 만들었다.

코펜하겐의 '영건' 루니 바르다지가 후반 42분 멋들어진 왼발 발리슛으로 4-3을 만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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