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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성적이 달려있을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를 앞둔 가운데, 맨유 팬들은 상대 팀 홈구장 응원 열기에 벌써 긴장한 상태다.
맨유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파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코펜하겐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리그 3위로 마감하며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당초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많은 팬들이 주목했지만, 올 시즌 리그와 더불어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3-로 패했으며, 이어진 2차전에서도 갈라타사라이에 2-3으로 발목을 잡히며 조 최하위까지 추락했었다.
이어진 3차전에서 코펜하겐을 홈에서 1-0으로 잡아내며 3위에 위치했지만,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해서는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코펜하겐의 뜨거운 응원 열기에 맨유 팬들이 놀라며 맨유 선수들도 코펜하겐 원정에서 지난 홈경기와 같은 우위를 점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8일 "코펜하겐 영상을 본 맨유 팬들은 챔피언스리그에서 패할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맨유 팬들은 파켄 스타디움 홈 응원 영상을 본 후 패배를 걱정하고 있다. 갈라타사라이와 뮌헨이 16강 진출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맨유도 A조에서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덴마크에서 승리해야 한다. 맨유는 지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다만 코펜하겐은 맨유에게 만만치 않은 상대다. 맨유는 올 시즌 원정에서 단 3승만을 거뒀다"라며 맨유의 불안한 상황에 대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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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서 코펜하겐 팬들은 엄청난 홍염과 함께 뜨거운 응원 열기가 경기장을 가득 채웠다. 관중석이 빨간 불빛으로 가득 찬 모습은 맨유 선수들과 원정 서포터들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코펜하겐의 홈구장 영상을 보고 "우리가 큰 문제에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절대 자만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걸 보기 전까지 쉬운 승리를 거둘 줄 알고 있었다"라며 뜨거운 응원 열기에 맨유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펜하게은 그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강팀들을 상대로도 꾸준히 홈에서는 지지 않는 축구를 선보였기에 맨유 팬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더선 보도에 따르면 코펜하겐은 최근 5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홈 16경기를 치르며 6승 8무 2패를 기록했다. 홈에서 단 2패만을 기록한 것은 각 조에 속한 압도적인 강팀들을 상대로도 좀처럼 지지 않았다는 의미다.
실제로 지난 2022/23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코펜하겐과 한 조에 묶인 세비야,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시티가 코펜하겐 원정에서 전부 무승부를 기록하며 한 팀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한 맨유에는 이번 코펜하겐 원정이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어려운 팀 상황 속에서 뜨거운 응원 열기와 압도적인 홈 성적을 자랑하는 코펜하겐을 상대하는 맨유가 승리를 챙기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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