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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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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절친 고백 "얘만 있었어도 토트넘 우승했어!"…'챔스 트로피' 놓친 이유 꼽았다→'PL 탈압박 성공률 1위 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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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어떤 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햇수로만 따지면 15년이 넘는 기간이다.

그러나 지난 2018/19시즌 토트넘은 유럽 축구 최고의 자리에 올라 무관 기록을 깰 기회를 잡기도 했다. 바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그 무대였다.

당시 대회에서 8강 맨시티(잉글랜드), 준결승 아약스(네덜란드)를 누르는 등 여러 차례 기적을 쓰며 결승에 올라온 토트넘은 리버풀과 결승에서 힘 한 번 못 고 0-2 패배를 당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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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 선수가 토트넘에 남았더라면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거뒀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 토트넘 소속 선수 대니 로즈의 증언이다.

8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매체 'TBR 풋볼'에 의하면 로즈는 토트넘 전문 팟캐스트에 출연, "무사 뎀벨레를 2019년 1월에 처분하지 않았더라면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토트넘에서 측면 수비를 맡아 손흥민과도 좋은 호흡을 보였던 로즈는 "뎀벨레는 환상적인 선수였다"며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뎀벨레가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해당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토트넘이 우승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갈 수 있을 것이라고 1월에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라며 토트넘의 결승 진출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덧붙인 로즈는 "그러나 (뎀벨레가 있으면 우승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만큼 영향력이 있던 선수였다. 그가 결승전에 출전했다면 승리했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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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전 미드필더 뎀벨레는 현란한 드리블과 유려한 발재간으로 탈압박에 능한 선수였다. '풋볼 런던'은 "뎀벨레는 드리블과 수비 모두 능한 토트넘 중원을 책임졌던 선수"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뎀벨레는 침착하게 유럽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했다"며 "프리미어리그에서만 584개의 태클과 608회의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특히 후자의 경우 82.9%의 성공률을 보였는데 이는 뎀벨레가 토트넘에 합류한 2012년 이후 집계한 모든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중 가장 높은 탈압박 성공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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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가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일 때는 상대 중원이 강할 때 였다.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난 리버풀 또한 중원이 강력했다. 토트넘은 뎀벨레가 없는 상태로 무사 시소코와 해리 윙크스를 출전시켰지만 중원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때문에 로즈는 뎀벨레가 있었다면 리버풀과의 허리싸움에서 충분히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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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는 어디로 갔을까. 그는 2019년 1월 토트넘을 떠난 뒤 한창 돈을 뿌려대며 유럽 수준급 선수들을 끌어모으던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푸리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 거기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도 출중한 드리블 능력을 보이며 리그를 평정한 뎀벨레는 2022년 은퇴를 선언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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