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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의 소속팀 FC포르투는 8일(한국시간) 로얄 엔트워프(벨기에)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32분 에바닐손(24)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포르투는 후반 막바지 페페의 쐐기골을 더하며 완승을 거뒀다.
유럽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40세(40년 254일) 페페는 챔피언스리그 최고령 득점자로 올라섰다. 한때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축 센터백으로 맹활약한 베테랑 수비수다. 챔피언스리그 3회(2013-14, 2015-16, 2016-17) 우승을 비롯해 피파 클럽월드컵 3회, 스페인 국왕컵 3회 등 숱한 트로피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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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워프와 경기에서는 직접 득점까지 가담했다. 페페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날 득점으로 페페는 유럽 축구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종전 프란체스코 토티(38세 59일)의 최고령 득점 기록을 경신했다. 라이언 긱스(37세 290일), 필리포 인자기(37세 87일) 등이 뒤를 잇는다.
페페의 추가 득점에 힘입어 포르투는 3승 1패 승점 9로 챔피언스리그 조 2위가 됐다. 1위 FC바르셀로나(9점)과 승점 동률이다. 3위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승점 6)에 3점 앞섰다. 엔트워프는 4경기에서 전패하며 탈락 확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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