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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본격 ‘시험대’, 토트넘 핵심 자원 ‘줄이탈’…부상-퇴장 징계 ‘최소 5인’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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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부임 후 최대 위기다. 핵심 자원들이 줄줄이 이탈한다.

영국 매체 ‘90min’은 8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상황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다”라며 “크리스티안 로메로(25)와 데스티니 우도기(20)는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제임스 매디슨(26)과 히샤를리송(26), 미키 판 더 펜(22)은 부상으로 한동안 결장이 유력하다”라고 보도했다.

1패 이상의 출혈이다. 토트넘은 지난 11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서 1-4로 크게 졌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데얀 클루셉스키(23)의 골로 앞서나갔지만, 연이은 악재에 분위기가 확 넘어갔다.

부주장이 사고를 쳤다. 로메로는 33분 엔소 페르난데스(22)에 과격한 태클을 범하며 퇴장당했다. 이어진 페널티킥은 콜 파머(21)가 강하게 차 마무리했다. 토트넘 1-1 첼시.

악재는 계속됐다. 토트넘 핵심 센터백 판 더 펜은 스프린트 도중 허벅지 뒤쪽을 부여잡으며 쓰러졌다. 햄스트링 부상이 유력하다. 최소 몇 주간 결장이 예상된다. 심지어 전반 종료 직전에는 매디슨이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더니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경기를 더는 소화할 수 없을 거라 판단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도 교체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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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초반에는 우도기마저 퇴장당했다. 전반전 옐로카드를 받았던 우도기는 후반 10분 깊은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 9명이 된 토트넘은 첼시에 주도권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라인을 올리고도 꽤 오래 버텼지만, 후반 35분 니콜라 잭슨(22)에 역전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추가 시간 두 골을 내리 더 실점하며 1-4로 크게 졌다.

사실상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 부임 후 최대 위기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히샤를리송(26)마저 골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다. 핵심 선수 5명이 갑작스럽게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다.

위기에 빠진 토트넘은 오는 11일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맞붙는다. ‘90min’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매디슨의 대체자로 지오바니 로 셀소(27) 또는 로드리고 벤탄쿠르(25)를 생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로메로와 판 더 펜을 대체할 센터백도 부족하다. 후보로 전락한 에릭 다이어(29)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레프트백은 사실상 전멸이다. 이반 페리시치(34)와 라이언 세세뇽(23)은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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