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나는 이스라엘 편” 지지 호소하기도
할리우드 배우 갤 가돗./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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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출신 유명 배우 갤 가돗이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데 이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만행을 담은 영상을 할리우드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매체 i24뉴스는 “갤 가돗이 하마스의 잔혹행위가 담긴 영상을 할리우드에서 상영해, 현재 가자지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분쟁을 조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돗이 상영할 영상은 이스라엘군(IDF)이 제공한 것으로 47분 분량이다. i24뉴스는 “해당 영상은 지난달 7일 가자지구 국경에서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이 이스라엘 공동체를 상대로 자행한 잔혹행위에 대한 끔찍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영상 상영은 선정된 유명 인사와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상대로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날짜와 관객 명단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우선 120명을 상대로 상영한 뒤, 관심이 모아질 경우 추가 상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가돗과 함께 영상 상영에 힘쓰고 있는 감독 기 나티브는 “나는 영화 제작자로서 10월7일의 장면을 세계가 보게 하겠다고 결심했다”며 “우리는 침묵하고 지나칠 수 없다”고 했다.
해당 영상은 이미 수백 명의 각국 언론인들과 이스라엘 크네세트(의회), 고위 대사 등을 상대로 상영된 바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해당 영상에 매우 충격적인 장면들이 담겨 일부는 이를 차마 보지 못하고 자리를 떠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돗은 앞서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이스라엘 국기 사진을 올리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나는 이스라엘 편에 서야 한다”며 “여러분도 그래야 한다. 이런 끔찍한 테러가 일어나고 있는데 전 세계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위한 모금 행사를 공유하며 기부를 독려하고, 하마스에 포로로 잡힌 인질들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가돗은 이스라엘 방위군으로 2년간 복무한 이력이 있다. 가돗은 영화 ‘원더우먼’‧'저스티스리그’ 시리즈에서 원더우먼 역을 연기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나일강의 죽음’ ‘하트 오브 스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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