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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옹테크는 7일(한국시간) 멕시코 랑쿤에서 열린 WTA 파이널스 단식 결승전에서 제시카 페굴라(29, 미국, 세계 랭킹 5위)를 2-0(6-1 6-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시비옹테크는 여자 테니스이 최강자로 군림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2연패를 달성했지만 윔블던에서는 8강, US오픈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US오픈이 끝난 뒤 세계 1위를 아리나 사발렌카(25, 벨라루스, 세계 랭킹 2위)에게 내준 그는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며 1위를 탈환했다.
7월 고국에서 열린 폴란드오픈 우승 이후 시비옹테크는 좀처럼 정상에 오리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달 중국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 탈환의 불씨를 살렸다.
이번 파이널스에서는 5경기를 치르며 단 20게임만 내주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올해 대회 전까지 파이널스에서 가장 적은 게임을 내준 이는 2012년 세레나 윌리엄스(42, 미국)의 32게임이다.
또한 시비옹테크는 파이널스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연말 세계 1위도 달성했다.
파이널스를 끝으로 WTA 투어는 올 시즌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내년 1월 WTA는 새 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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