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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 없이 출발할 뻔했다. 다행히도 빠르게 알아채서 함께 갈 수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도르트문트를 4-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뮌헨은 4연승과 함께 8승 2무(승점 26)로 2위에 위치했다.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에서 시원한 대승을 거뒀다. 전반 4분, 르로이 사네의 코너킥을 다요 우파메카노가 헤더 슈팅으로 득점했다. 그리고 전반 9분,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은 사네가 문전으로 올렸고 케인이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그렇게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27분, 킹슬리 코망이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문 앞쪽으로 내줬고 케인이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마지막으로 후반 추가시간 3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몰고 들어간 뒤 여유롭게 마무리했다.
주중 DFB포칼에서의 충격 탈락을 깔끔하게 씻어내는 승리였다. 뮌헨은 자르브뤼켄(3부리그) 원정에서 토마스 뮐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2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분위기가 좋지 못했는데, 라이벌 상대로 승리하며 반전을 이뤄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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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헬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리고 "우리 팀에 매우 만족하며 모든 것이 훌륭했다. 최고의 경기였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팀에 만족한다. 우리는 득점할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여기서 승리할 자격이 충분했다. 오늘 많은 일을 잘했기에 언론에 쓰인 것만큼 나쁠 수 없다. 4-0으로 이겼으니, 언론들도 180도 돌아서야 한다. 즐겨라"라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버스로 향하고 있던 투헬 감독이었는데, 하마터면 버스를 못 탈 뻔했다. 독일 '빌트'는 "뮌헨 선수단은 재빨리 출발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는 움직이기 시작했고, 경기장 출구를 향해 굴러갔다. 그러다 약 20m 후에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았다. 버스에 타고 있던 누군가가 중요한 한 사람이 사라졌다는 걸 눈치챈 모양이다. 바로 투헬 감독. 버스는 후진한 뒤 기다렸고, 약 3분 후에 투헬 감독이 팀 버스에 올라탔다"라고 작성했다.
뮌헨 버스는 과거에도 여러 번 선수를 두고 갈 뻔한 적이 있었다. 하비 마르티네스의 경우 버스가 떠나버려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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