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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하루 앞두고 상승 마감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91포인트(0.38%) 상승한 3만3052.8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98포인트(0.65%) 오른 4193.80, 나스닥지수는 61.76포인트(0.48%) 상승한 1만2851.24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10월 한 달간 다우 지수는 약 1.4% 하락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2.2%, 2.8% 떨어지며 3대 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다음 날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동결이 기정사실인 상황에서 관건은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이라며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수위가 추가 조정을 유발할 정도일 가능성은 작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올 8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오르며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8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2.6으로 전달의 104.3에서 하락했으나 예상치인 100을 웃돌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1.1% 올랐다. 미국 고용 시장에서 인력 부족에 따른 고용 비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용 비용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9달러(1.57%) 떨어진 배럴당 81.0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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