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2.40%, MSCI 신흥 지수 ETF는 1.04%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4.18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8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50% 상승, 코스피는 0.8~1.2% 내외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 |
앞서 지난 30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7.74포인트(0.34%) 오른 2310.55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시총 상위권에 자리한 이차전지가 강세를 보이며 전장보다 8.63포인트(1.15%) 오른 757.12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0원 내린 1350.9원으로 마감했다.
3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1.37포인트(1.58%) 상승한 3만2928.9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45포인트(1.20%) 오른 4166.82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6.47포인트(1.16%) 상승한 1만2789.48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23달러(3.78%)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달러 약세,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강한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주요지수 1%대 상승 마감했다”며 “유로존 최대 경제대국 독일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10월 인플레이션 잠정치가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은행(BOJ)이 수익률 곡선 통제(YCC) 정책을 ‘더 유연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보도로 인해 유로화와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 흐름을 보였다”며 “여기에 미 재무부는 이번 주 분기별 순차입 규모와 계획을 공개할 예정으로 공급 규모 확대에 대한 우려로 달러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31일 한국 증시 관련해 “광범위한 달러 인덱스 하락 압력에 금일 외국인의 위험자산 선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외국인은 이달 들어 국내증시에서 약 3조원에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하였는데 특히, 시총 비중이 큰 IT가전(8.8%)과 반도체(25.7%)에 거의 2조원이나 집중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수요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컸기 때문”이라며 “금일 삼성전자 기업설명회(IR, 오전 10시)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000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넘는 실적을 냈다. 올해 들어 첫 조단위 영업이익이다. 삼성전자의 30일 종가는 6만7300원이었다.
그는 “12시 BOJ 통화정책 결과에 따른 달러인덱스 등락과 오전 발표 예정인 중국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까지 예정돼 있는 장중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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