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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베팅' 토날리 징계, 황희찬 전 동료에게 나비 효과…겨울에 PL에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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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징계 확정에 '나비 효과'가 거세게 몰아칠 모양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28일 오후(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산드로 토날리에 대한 징계 확정 사실을 알렸다. 불법 베팅 혐의가 사실로 인정,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가 2023년 10월 27일부터 18개월 동안 자격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조건이 붙었다. 이탈리아에서 16가지 내용으로 구성된 치료, 재활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8개월 감형 조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18개월 징계가 10개월로 줄게 된다는 뜻이다. FIGC의 징계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승인을 받아 전 세계에 적용된다.

이탈리아 출신의 미드필더 토날리는 2017년 브레시아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당시 브레시아는 세리에B(2부리그)에 있었다. 2018-19 시즌 리그 34경기 3골 4도움으로 세리에A 승격에 공헌했다. 이후 2020년 여름 AC밀란으로 임대를 간 뒤 2021년 여름 완전 이적했다.

밀란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했고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 전력 보강이 필요했던 뉴캐슬에 입단했다. 6,400만 유로(918억 원)의 거액이었다. 브레시아에서 밀란행 당시 1,450만 유로(208억 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4배 넘는 장사에 성공했다.

토날리는 고비마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는 미드필더다. 활동량이 좋고 수비 범위도 넓다. 공격으로 적극적으로 볼을 배급하는 능력도 뛰어나다. 뉴캐슬은 이런 성향을 에디 하우 감독의 공격 축구에 잘 녹기를 기대했다.

물론 토날리는 밀란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한다. 밀란은 토날리가 세리에A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팀이라 강조해왔다. 그렇지만, 지난여름 이적 시장에서 파올로 말디니 스포츠 이사가 전격 경질되자 고민을 거듭하다 이적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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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지난 12일 토날리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이탈했다. 정확히는 니콜로 자니올로(애스턴 빌라), 니콜로 파지올리(유벤투스)와 함께 퇴출 당했다. 불법 베팅 위반 혐의에 몰렸고 연방 검찰에 조사를 받고 사실을 인정했다. 단 토날리는 자신이 뛴 경기에서 베팅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는 토날리가 직접 불법 베팅 사이트를 전도했다는 파지올리의 증언과는 서로 배치된다. 거액의 도박 부채가 있다는 것도 부인했지만, 조사에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날리의 징계가 확정되면서 뉴캐슬은 졸지에 1명의 미드필더를 시즌 동안 쓰기 어렵게 됐다.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시즌 아웃이나 마찬가지다. 당장 전력 손실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자원을 물색해야 한다.

이를 두고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뉴캐슬은 토날리의 징계 처분이 확정된 뒤 후벵 네베스(울버햄턴)의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네베스는 지난여름 울버햄턴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명문 알 힐랄로 5,500만 유로(약 789억 원)에 이적했다. 지난 시즌 울버햄턴에서 리그 35경기를 소화하면서 6골 1도움에 경고를 무려 12장이나 수집했던, 투쟁력 뛰어난 미드필더다. 토날리의 빈자리를 메우기에 적격이다.

하우 감독은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영향을 받는 뉴캐슬이 역시 지분 투자로 영향권에 있는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로 이적한 유럽 리그에서 뛰었던 정상권 선수들의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자세를 취한 바 있다. 그는 "뉴캐슬의 이익에만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하겠다"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네이마르(알 힐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영입도 가능함을 강조했다.

알 힐랄로 이적한 네베스는 14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경고는 3장을 모았다. 뉴캐슬은 관심 가졌던 칼빈 필립스(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고민했지만,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문제로 없던 일로 가닥을 잡았다.

대신 네베스 임대 영입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다. 이적료가 들지 않아 FFP 기준에도 충족한다는 것이 뉴캐슬의 판단이다. 네베스가 다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기를 원하고 알 힐랄을 설득한다면 겨울에는 황희찬을 동료가 아닌 적으로 상대 가능한 그림이 그려진다.

무엇보다 징계받은 토날리의 급여를 줄이는 방안을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의 귀책 사유에 의한 출전 정지를 받을 경우 충분히 급여를 깎을 명분이 된다는 것이 뉴캐슬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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