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5 (토)

KT 박병호, 청백전부터 홈런포 "몸 상태 10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프로야구 KT는 10개 구단 중 정규시즌 일정을 가장 먼저 마쳤습니다.

지난 10일 두산과 KBO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뒤 보름 넘게 휴식을 취하며 여유 있게 플레이오프를 준비 중입니다.

KT의 중심 타자 박병호는 긴 휴식의 수혜자입니다.

박병호는 휴식 기간 종아리 통증을 완벽하게 회복했습니다.

사실 이달 초만 해도 박병호의 몸 상태는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그는 8월 초 경기 중 왼쪽 종아리를 다쳤고, 임시방편의 치료만 하고 복귀해 남은 경기를 치렀습니다.

부상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한 탓에 통증은 계속됐습니다.

박병호는 주루와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문제가 사라져 치료와 휴식에 전념한 박병호는 최고의 몸 상태로 NC와 PO에 나섭니다.

박병호는 지난 26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나와 6회에 엄상백을 상대로 좌월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경기 후 만난 박병호는 "현재 몸 상태는 100%"라며 "다리 문제는 완벽하게 회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긴 휴식이 큰 도움이 됐고, 이제는 뛰는 것도 문제없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의 컨디션이 좋더라"라며 "현재 분위기라면 PO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건강한 박병호'는 KT 타선에 중심축이 될 전망입니다.

박병호는 지난해 정규시즌 막판 오른쪽 발목 앞뒤 인대가 파열돼 '시즌 아웃' 진단받았지만, 포스트시즌 출전을 강행한 뒤 초인적인 힘으로 팀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타율 0.526,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비록 KT는 PO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박병호의 헌신적인 모습은 많은 팬의 심금을 울렸습니다.

박병호는 자신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똘똘 뭉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가을야구는 중심타자가 터지면 쉽게 갈 수 있지만,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상대 팀 NC가 준PO에서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을 잘 지켜봤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집중해서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병호는 옆구리 근육 파열로 PO 출전이 무산된 강백호의 공백에 관해서도 말했습니다.

그는 "모든 선수는 다 자기 역할이 있다"라며 "백호가 없지만 내게 집중 견제가 들어올 것 같지는 않다. 그런 면에서 크게 신경을 쓰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kt wiz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