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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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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주가 9% 폭락·미 국채금리 상승 여파···뉴욕증시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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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트레이더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증시를 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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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기업 알파벳의 주가가 9% 이상 하락하고 미 국채 장기물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가 하락마감했다. 나스닥이 2.4% 큰폭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45포인트(0.32%) 하락한 3303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0.91포인트(1.43%) 떨어진 4186.7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8.65포인트(2.43%) 밀린 12821.22로 장을 마감했다.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의 실적 발표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주요 기술 기업 중에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이 22%로 전 분기 28%에서 둔화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9% 이상 하락해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렸다. 알파벳의 주가 하락률은 2020년 3월 이후 가장 컸다.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도 각각 1%, 5% 이상 하락했으며, 엔비디아와 메타도 4% 이상 떨어졌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알파벳과 대조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매출 증가율도 가속화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 이상 올라 주요 기술주 중에 나홀로 올랐다.

미 국채 금리는 장기물 금리를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1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가 각각 0.013%포인트, 0.015%포인트 오른 4.96%, 5.09%까지 올랐다.

이윤주 기자 run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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