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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불법 베팅 스캔들' 뉴캐슬이 데려온 야심작, '10개월 출전 정지 징계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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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산드로 토날리는 장기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듯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토날리는 AC밀란 시절 이탈리아 세리에A 경기에 돈을 걸었다고 인정했다. 만약 징계가 결정된다면 토날리는 10개월 출전 정지가 예상되며 남은 시즌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불참할 것이다. 토날리 측 법조인은 배팅 사실 인정 이후 이탈리아 당국과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날리 측은 이탈리아축구연맹 수사에서 AC밀란 승리에 돈을 걸었던 사실을 인정했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만약 협조가 없었다면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최대 3년 자격 정지에 직면할 수 있었다. 현재 토날리는 홈에서 열릴 챔피언스리그(UCL) 도르트문트전에 출전할 수 있으며 동료들과 훈련했다"라고 덧붙였다.

토날리는 브레시아 유스에서 성장한 다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다음 행선지는 이탈리아 명문 AC밀란이었다. 토날리는 젠나로 가투소 등번호를 물려받은 다음 이탈리아 국가대표에서도 맹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서 입지를 넓혔다.

하지만 동행은 갑작스레 마무리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기금(PIF)에 인수된 뉴캐슬이 접근했다. 팬들은 반대했지만 결국 이적은 성사됐다. 토날리는 7,000만 파운드(약 1,148억 원)에 육박하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세인트제임스 파크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이 한창이던 무렵 불미스러운 논란이 퍼졌다. 토날리를 비롯해 니콜로 파지올리, 니콜로 자니올로, 니콜로 카살레, 스테판 엘 샤라위, 페데리코 가티 등이 불법 도박에 연루됐다. 파지올리가 12개월 자격 정지를 받은 가운데 토날리가 혐의를 인정하고 수사를 받고 있다. 거금을 투자한 뉴캐슬로서는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스카이 스포츠'는 토날리가 10개월 가까이 징계로 출전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디 하우 감독은 "토날리는 건강하고 괜찮다. 내가 알기로 내일 경기(도르트문트전)에도 토날리를 기용할 수 있다. 그는 오늘 훈련에도 참가했다. 구체적인 내용이 나오면 기다릴 것이다"라며 징계 여부 전까지 토날리를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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