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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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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14골' 분데스 득점 1위가 고작 250억?...방출조항 공개+겨울부터 유효→빅클럽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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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뜨거운 남자. 세루 기라시의 방출조항이 공개됐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기라시는 그의 계약서에 단돈 1,750만 유로(약 250억 원)의 방출 조항을 가지고 있다. 또한 방출 조항은 오는 1월부터 유효하다"라고 보도했다.

기라시는 분데스리가에 새롭게 등장한 득점 괴물이다. 기라시는 그동안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공격수다. 그동안 릴, 쾰른, 아미앵, 스타드 렌 등에서 뛰었지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2020-21시즌과 지난 시즌이 전부였다.

장단점이 뚜렷한 공격수였다. 기라시는 탄탄한 신체 능력과 큰 키를 활용한 헤더, 피지컬 싸움에 능하며 양발을 사용하고 스피드가 준수한 공격수다. 하지만 축구 지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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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 기라시는 재능을 만개 중이다. 리그 8경기에 출전해 벌써 14골을 터트렸고, 5경기 연속 골을 넣기도 했다. 이미 지난 시즌 자신의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11골)도 넘어섰다. 기라시의 득점 행진에 지난 시즌 16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했던 슈투트가르트는 7승 1패를 기록하며 올 시즌 2위에 위치해 있다.

이러한 활약에 9월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지난 19일 "분데스리가 9월 이달의 선수는 기라시다. 기라시는 빅터 보니페이스,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이상 레버쿠젠),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이상 바이에른 뮌헨), 그리고 슈투트가르트 팀 동료 크리스 퓌리히를 제치고 선정됐다"고 했다.

이어 "기라시는 13골(당시 기준)로 분데스리가 최고 득점랭킹 1위에 올라있다. 기라시는 9월 내내 선발 출전했고 7골을 터트렸고 1도움을 올렸다. 9월에만 슈팅 33회를 날렸는데 최다였다. 유효슈팅, 기대득점, 득점 효율도 정말 높았다. 기라시는 분데스리가 최고 공격수로 떠올랐고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세운 5경기 10골 기록도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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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라운드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슈투트가르트는 지난 21일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우니온 베를린에 3-0으로 승리했다. 당시 기라시는 전반 16분 머리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하지만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26분 기라시가 상대와의 경합 이후 몸에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주저앉기까지 했다. 기라시는 결국 의료진이 투입돼 상태를 체크했고, 기라시는 잠시 터치 라인 밖으로 나갔다. 이후 곧바로 누워 좌측 햄스트링 부위를 정밀하게 검사했다. 다행히 기라시는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1분도 채 되지 않아 전반 30분 기라시는 운다브와 교체됐다.

부상은 깊었다. 슈투트가르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기라시는 왼쪽 햄스트링에 근육 부상을 입었고 몇 주간 출전하지 못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결국 한동안 슈투트가르트는 팀의 핵심 공격수를 잃게 됐다.

다만 시즌 초반 활약상에 기라시는 이미 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풀럼이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사우디로 이적한 후 대체자를 찾고 있다. 기라시는 풀럼의 타깃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1,750만 유로라는 비교적 싼 방출조항 때문에 많은 클럽들이 기라시 영입에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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