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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오늘 韓 증시 하락 출발”…미수금 1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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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3일 한국 증시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동 긴장이 계속되고 있고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44%, MSCI 신흥 지수 ETF는 1.21%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8.26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5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47% 하락, 코스피는 0.4~0.8%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코스피가 전장보다 40.80포인트(1.69%) 내린 2375.00로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5.0원 내린 1352.4원으로, 코스닥은 전장보다 14.79p(1.89%) 내린 769.25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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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89포인트(0.86%) 하락한 3만3127.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84포인트(1.26%) 떨어진 4224.1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37포인트(1.53%) 밀린 1만2983.81로 장을 마감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국채 수익률 상승과 부진한 기업 실적 등이 투자심리를 억누르며 하방 압력을 키웠다”며 “이에 S&P 500 지수를 비롯한 주요 지수가 1% 넘게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한 주간 국내증시는 광범위한 매도 압력 속에 낙폭을 확대했다”며 “코스닥 지수는 주간 6.5% 하락하며 2022년 9월 30일 이후 가장 큰 주간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로 인해 개인투자자 중심의 반대매매가 집중 출회했다”며 “특히 초단기 외상 주식 거래인 미수금 잔고가 17일 5174억원에서 18일 7623억원, 19일 1조원을 상회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는 점은 증시 수급에 부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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