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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릴은 숨겨진 보물창고와 같은 느낌이다. 최근 들어 릴 출신 선수들이 쏟아지고 있다.
축구 매체 'SCORE90'은 22일(한국시간) 릴 출신 선수들을 조명하며 이들로 베스트 일레븐을 꾸렸다. 릴은 프랑스 대표팀 중 하나로 꾸준히 성적을 내는 팀으로 유명하다. 1950년대 이후 리그앙에서 이렇다할 성적을 못 내다가 2000년대 들어 다시 인상을 남겼고 2010-11시즌 리그앙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2020-21시즌 파리 생제르맹(PSG) 독주 체제를 깨고 깜짝 리그앙 우승을 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릴은 유망주들을 잘 발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포르투, 벤피카, 아약스 등과 같은 거상 클럽으로 분류할 수 있는 팀이다. 'SCORE90'이 조명한 명단에서 릴의 스카우팅 능력이 보였다.
공격진엔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빅터 오시멘(나폴리)이 있었다. 기라시는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폭격하고 있는 스트라이커다. 빅클럽행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핫매물로 떠올랐다. 오시멘은 7,500만 유로(약 1,075억 원)를 기록하고 릴을 떠나 나폴리로 간 뒤 유럽 최고 스트라이커가 됐다. 지난 시즌 김민재와 함께 나폴리가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중원엔 하파엘 레앙(AC밀란), 헤나투 산체스(AS로마), 이브 비수마(토트넘 훗스퍼), 에당 아자르(은퇴)가 위치했다. 레앙은 AC밀란 공격 핵으로 세리에A 시즌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산체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실패한 뒤 릴에서 뛰며 다시 재기해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갔고 현재는 AS로마 소속이다.
비수마는 릴에서 뛴 뒤 브라이튼으로 가 프리미어리그(PL)에서 경쟁력을 보였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 훗스퍼로 갔는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은 완전히 달라져 토트넘 중원 핵심이 됐다. 아자르는 한때 월드클래스 윙어로 불리며 유럽 최고 축구선수로 군림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부상으로 고생을 하며 명성이 추락해 은퇴를 하긴 했지만 릴이 배출한 최고 선수라는 건 이견이 없다.
수비진엔 뤼카 디뉴(아스톤 빌라), 스벤 보트만(뉴캐슬 유나이티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뱅자맹 파바르(인터밀란)가 이름을 올렸다. 디뉴, 보트만, 마갈량이스 모두 PL에서 뛰며 각 팀의 수비 핵심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파바르는 뮌헨,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올여름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골키퍼는 마이크 메냥(AC밀란)이었다. 메냥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이적 후 골키퍼 고민이 크던 AC밀란에 와 수호신 역할을 잘해줬다. 부상 변수가 있으나 나오기만 하면 신들린 선방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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