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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금메달' 이강인, 스트라스부르전 선발 출격…프랑스 무대 데뷔골 조준 [리그1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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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드디어 이강인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PSG(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강인을 앞세워 홈에서 승리를 정조준했다.

PSG는 오는 22일(한국시간) 오전 0시에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RC스트라스부르와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9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21일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경기에 앞서 '디펜딩 챔피언' PSG는 지난 리그 8경기에서 승점 15(4승3무1패)를 챙기면서 리그 3위에 위치했다. 선두 자리는 승점 17(5승2무1패)인 AS모나코가 차지 중이고, 승점 16(4승4무)인 OGC 니스가 2위 자리에서 모나코를 추격 중이다. 스트라스부르는 승점 10(3승1무4패)으로 리그 12위에 위치했다.

이 경기는 양 팀이 10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르는 첫 경기이다. 일부 선수들이 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잠시 클럽을 떠나거나 혹은 휴식을 취한 가운데 PSG가 이강인을 앞세워 스트라스부르와의 홈경기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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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팀 PSG는 3-4-3을 내세웠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마르퀴뇨스, 뤼카 에르난데스, 다닐루 페레이라가 백3를 형성했다. 중원엔 이강인, 파비안 루이스, 카를로스 솔레르, 비티냐가 배치됐고, 최전방 3톱 자리엔 킬리안 음바페, 골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스트라스부르도 4-3-3으로 맞섰다. 마츠 셀스가 골문을 지키고, 마르뱅 세나야, 제르지노 니암시, 뤼카 페랭, 토마 들렌이 백4를 구성했다. 중원은 주니어 음왕가, 이스마엘 두쿠레, 하비브 디아라가 맡았고, 최전방에서 제시 데밍게, 레보 모티바, 딜란 바콰가 PSG 골문을 노렸다.

선발 라인업을 본 한국 축구 팬들은 이강인의 선발 소식에 열광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치르는 첫 경기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이강인은 지난 8월 20일 리그 2라운드 툴루즈전 이후 9경기 만에 선발로 나서게 됐다.

툴루즈전을 치른 뒤 이강인은 왼쪽 대퇴사두근 부상을 입으면서 9월 A매치 휴식기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20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후반전 교체로 나오면서 약 한 달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후 곧바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하면서 이강인은 잠시 소속팀을 떠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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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가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한 것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 이강인의 경기력이 크게 오른 것이 주효한 것으로 추측됐다. 아직 이강인은 PSG 입단 후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지난 10월 A매치 기간 중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면서 날카로운 결정력을 과시했다.

먼저 이강인은 지난 13일 북아프리카 강호 튀니지전에서 후반전에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2골을 터트리며 4-0 대승에 일조했다. 2-0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코너킥으로 김민재 헤더 득점을 도우면서 도움도 하나 기록할 뻔했지만, 상대의 자책골인 것으로 확인돼 도움으로 기록되지 못했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과 A매치 일정을 인해 약 한 달 동안 팀을 떠나 있었지만 다행히 대표팀에서 자신감과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소속팀으로 복귀하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지난 여름 RCD마요르카를 떠나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13억원)에 PSG와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한 이강인은 부상과 대표팀 일정을 인해 출전 횟수가 3경기뿐이라 아직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강인의 선발로 한국 팬들을 비롯해 많은 축구 팬들이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이 화려한 플레이와 공격포인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면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할지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PSG, 스트라스부르 SNS,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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