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86%·나스닥 1.53% 하락 마감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 강세 속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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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뉴욕증시가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 강세 속에서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286.89포인트) 하락한 3만3127.28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53.84포인트) 내린 4224.16으로 장을 닫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53%(202.37포인트) 떨어진 1만2983.81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애플은 1.47% 하락한 172.88달러, 마이크로소프트는 1.40% 떨어진 326.67달러로 마감했다. 알파벳은 1.56%, 아마존은 2.52% 하락했다.
테슬라는 3.69%나 떨어져 211.99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 역시 1.70% 내린 413.8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부진한 실적에 따라 태양광 업체 솔라에지의 주가는 27% 이상 폭락했다. 인페이즈 에너지도 마찬가지로 14% 이상 떨어졌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날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으며 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도 않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불확실성과 위험,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고려해 위원회가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금리가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파월 의장 발언 이후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서기도 했다.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국채 금리가 다시 하락했으나,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지정학적 리스크는 지속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억류 중인 미국인 인질 2명을 풀어줬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을 막기 위한 압박 카드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2달러(0.69%) 하락한 배럴당 88.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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