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여전히 높아" 파월 발언에 美 국채·증시 출렁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연설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 선에 육박하고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는 파월 의장 발언 이후 4.99%까지 오르며 2007년 7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국채 금리 급등의 여파로 뉴욕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해 다우지수가 전장보다 0.75%, 나스닥은 0.96%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현재 통화정책이 너무 긴축적이라는 증거는 없다는 파월 의장 발언에 따라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다음 달 1일 연준의 새로운 금리 발표를 앞두고 나와 시장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다음 행보를 신중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해 다음 회의에서는 금리 동결을 시사한 것으로 시장은 받아들였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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