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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증시와 세계경제

美금리 급등·중동 정세 공포…아시아 증시 일제히 ‘주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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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1~2%대 낙폭, 중국·홍콩·일본도 하락세

미 10년물 국채금리 4.9% 돌파, 유가는 2주만 최고치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미국 국채 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중동 정세 악화 우려로 유가가 오르자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

이데일리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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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현재 전거래일 대비 각각 0.87%, 0.44%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CSI 300 지수도 같은기간 1% 안팎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홍콩에서는 항셍종합지수, 홍콩H지수가 전날보다 각각 1.77%, 1.82% 하락한 수준이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71% 내린 수준에 거래되고 있고 대만 가권 지수, 말레이시아 KLCI, 인도네시아 IDX 등 주요 아시아 지수도 소폭 하락세다.

한국에서는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각각 1.53%, 2.24% 떨어진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약세인 이유는 미국발 국채금리 충격과 중동 분쟁 확산 우려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28%까지 오르며 5%에 육박했다. 10년물 금리가 4.9%를 넘은 것은 지난 2007년 7월이 마지막이다. 전날 나온 소매판매 보고서가 시장 예상을 웃돈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같은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92% 오른 배럴당 88.32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하면서 중동 지역 분쟁이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캐피탈닷컴의 수석 시장 분석가 카일 로다는 블룸버그에 “전쟁에 관한 이야기는 이번주에 시작했지만 기본 위험은 실질적으로 변하지 않았다”며 “현재 시장 참여자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 지상군 침략 에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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