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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이강인이 또다시 라리가 무대와 연결됐다. 이번엔 과거 한솥밥을 먹었던 쿠보 타케후사가 뛰는 레알 소시에다드다.
스페인 'GOL 디지털'은 18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쿠보가 소시에다드를 떠나면 대체자다. 그는 마요르카에서 특별한 시즌을 보낸 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했지만, 프랑스 팀과 계약한 지 불과 몇 달 만에 소시에다드에 합류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쿠보는 라리가의 남자 중 한 명이 되고 있다. 그는 눈부신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클럽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2024년에 확실하게 팀을 떠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소시에다드는 이강인과 같은 선수를 눈여겨 보고 있다. 그는 PSG에서 거의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소시에다드가 이강인 영입을 노리는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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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지난 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PSG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프리시즌부터 꼬였다. 이강인은 부상을 입으며,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적었다. 돌아온 뒤에도 또다시 부상 악재에 시달렸다. 이강인은 지난 8월 2라운드 툴루즈전 이후 왼쪽 대퇴사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이강인은 랑스전부터 시작해 리옹, 니스 경기에 결장했다. 다행히 지난 20일 도르트문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로 나서며 복귀를 알렸다.
그러나 곧바로 PSG를 떠났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위해 중국으로 향했다. 이강인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3차전 바레인전부터 출전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금메달을 목에 건 이강인은 10월 A매치 튀니지, 베트남전을 통해 폼이 돌아왔다는 것을 알렸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강인은 부상, 아시안게임 차출 등으로 아직까지 PSG에서 보여준 것이 없다. 선발로 2경기 출전, 교체로 1경기 출전이 전부다. 그만큼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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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에게 이강인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현재 PSG는 전방에 막강한 자원들을 보유했지만, 미드필더 라인에서 창의성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은 주로 4-3-3 포메이션을 활용하는 감독이다. 이미 PSG 부임 이후 줄곧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치렀다.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콜로-무아니), 뎀벨레가 3톱을 형성하고 있다.
미드필더 3자리 가운데 후방은 마누엘 우가르테가 지키고 있다. 남은 2자리 가운데 좌측은 비티냐와 파비안 루이스가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측 미드필더 자리는 현재까지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중용받았다. 하지만 자이르-에메리는 2006년생으로 아직 성장 단계에 있는 선수다. 따라서 이강인이 우측에 배치돼 자이르-에메리와 주전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인은 이미 10월 A매치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직접 증명했다. 이강인은 튀니지전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과 추가골을 터트리며 멀티골을 신고했다. 베트남과의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한 골을 적립했다. 폼을 끓어올린 이강인은 이제 본격적으로 PSG 주전 경쟁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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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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