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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어 잡아주세요!” 사이영상 수상→성폭력 의혹→日 진출·부활, 벌써부터 뜨거운 바우어 영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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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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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일본프로야구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낸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트레버 바우어(32)를 향한 일본 구단들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거워지고 있다.

일본매체 주니치 신문은 지난 17일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히로시마에 패한 요코하마 난바 토모코 구단주가 자신의 X에 시즌을 마친 소감을 게재했다. 댓글에는 아직 거취가 결정되지 않은 바우어의 잔류를 바라는 팬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라고 전했다.

요코하마는 올 시즌 74승 3무 66패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리그 2위 히로시마(74승 4무 65패)에 2패를 당하며 1승도 하지 못하고 가을야구를 마쳤다.

난바 구단주는 “올해도 아쉬운 결과가 되고 말았다. 팬들께 죄송하다. 지금 선수들의 얼굴을 보고 인사를 하고 돌아오고 있다. 이 아쉬움에 익숙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 스스로 생각을 어떻게 바꿔야하는지 오프시즌을 고민하고 있다. 팬들의 응원은 항상 힘이 된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2023시즌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요코하마팬들은 “팬들도 같은 마음이다”, “DeNA가 팀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고맙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바우어를 잔류시키기 위한 협상을 부탁드린다”, “바우어를 위해 자금을 투입해달라!!!”, “다음 시즌에도 바우어가 필요하다”라며 바우어의 잔류를 원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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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공식 SNS 캡쳐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222경기(1297⅔이닝) 83승 69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특급 에이스다. 2020년에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2021년 성폭력 의혹이 불거졌고 결국 메이저리그에서 퇴출되고 말았다.

소속팀을 찾지 못한 바우어는 2022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결국 올해 요코하마와 1년 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일본프로야구에 오게 됐다. 시즌 초반 고전하며 2군으로 내려가기도 한 바우어는 반등에 성공하며 19경기(130⅔이닝)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이라는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시즌 막판에는 부상을 당해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 3차전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요코하마가 2패로 물러난 것이 아쉬웠다.

다시 자유의 몸이 된 바우어는 일본 다수의 구단들이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주니치 신문은 “소프트뱅크 등이 바우어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라며 바우어가 여러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우어는 요코하마의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내년에 뛸 구단을 선택하는 기준으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팀’, ‘개인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는 팀’, ‘팬들을 기쁘게 할 수 있는 팀’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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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공식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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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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