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 이재성이 답변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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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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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선 자원의 역할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베트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3일 튀니지를 상대한 클린스만호는 4-0의 대승을 거뒀다. 전반까지는 0-0으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으나 후반에만 4골을 폭발했다. 이강인은 A매치 데뷔골을 비롯해 2골을 터뜨리며 대승에 앞장섰다. 경기 후 이강인은 “경기 중에 포지션 이동이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님이 허락을 해주셨고 선수들끼리 의논해 결정했다”고 비결을 밝혔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활약이 정말 좋았다.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지난 경기도 마찬가지지만 계기로 한 단계 성장했다”면서 “대표팀 2선 자원들은 모두 양 측면을 소화할 수 있다. 이재성도 마찬가지다. 손흥민이 돌아왔을 때 조합을 어떻게 맞추느냐가 관건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4-2-3-1 포메이션을 하면서 공격 자원들의 자유로운 포지션 교체를 요구한다. 이어 수비 전환이 중요하다. 공격적으로 나설 땐 창의적인 플레이를 하길 바라고 있지만 볼을 뺏겼을 때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수비 전환을 원한다. 현대 축구의 흐름이다. 선수들이 상당히 잘 해줬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의 포지션 변경에는 이재성과의 대화를 하였다고. 그는 “이재성이 대화를 통해 이강인의 포지션을 잡아줬다. 공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골을 터뜨린 것뿐만 아니라 인상적인 장면이 있는데 우리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볼을 걷어낸 장면이었다. 끊임없이 노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치켜세웠다.
이재성도 이 부분을 인정했다. 2선 자원의 멀티 포지션 능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그는 “경기를 준비하고 훈련하면서 이 부분을 생각했다. (이)강인이가 아시안게임이나 소속팀에서 중앙보다는 오른쪽에서 주로 뛰면서 편안함을 느꼈다”면서 “계속 소통했다. 2선 자원이 양 측면, 중앙 모두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가 정했기보단 감독님이 자유를 주셨다. 선수들끼리 경기장 안에서 편안하게 포지션을 바꿔가면서 뛸 기회를 주셨다. 튀니지전에선 좋게 나왔다. 2선 선수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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