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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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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릿·신성에스티 이번 주 상장… 공모주 청약도 2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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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증시에서는 퓨릿과 신성에스티(신성ST)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워트와 퀄리타스반도체 등 두 곳의 반도체 업종 기업의 공모주 청약도 예정돼 있다.

조선비즈

그래픽=손민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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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퓨릿은 오는 18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2010년 설립된 퓨릿은 반도체 소재 기업으로,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빛을 통과시켜 웨이퍼에 회로를 인쇄하는 노광(포토) 공정에서 사용되는 시너(thinner) 소재의 원재료를 공급한다.

이달 5~6일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은 1416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으로 7조8338억원이 모였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도 흥행하면서, 퓨릿의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 상단(8800~1만700원)인 1만700원으로 확정됐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639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6억원, 64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한국알콜산업(한국알콜)이다.

19일에는 신성에스티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신성에스티는 전기차 2차전지, 에너지저장장치(ESS)배터리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004년 설립돼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일반 청약에서 신성에스티는 12조3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1891.4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성에스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58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최종 공모가가 희망 가격 범위(2만2000~2만5000원)를 넘어서는 2만6000원으로 정해졌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66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76억원, 당기순이익은 73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신성델타테크다.

이 주에는 워트(16~17일)와 퀄리타스반도체(18~19일)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2004년에 설립한 워트는 반도체 공정환경제어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공정환경제어장비는 반도체 수율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장비로, 워트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의 1차 협력사다.

워트의 공모주식 수는 총 400만주로, 지난 5일부터 5일간 진행한 기관 수요 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는 희망 가격 범위(5000~5600원)을 넘는 6500원으로 확정됐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47억원이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5억원, 영업이익과 당기 순이익은 각각 9억8000만원, 11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퀄리타스반도체는 2017년 설립된 반도체 설계자산(IP)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설계 과정에 필요한 일종의 도면은 만드는 기업으로, 창립자 대부분이 삼성전자 출신 연구진이다. 삼성전자의 핵심 IP협력사로 지정되기도 했다.

퀄리타스반도체는 지난 13일까지 수요예측을 시행해 17일 공모가가 확정된다. 희망 공모 범위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공모 규모는 234억~270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325억~1529억원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60억원, 2020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4년간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회사는 내년에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퀄리타스반도체는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정현진 기자(chungh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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