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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 먹고 도핑 걸린 안병훈, PGA 투어 3개월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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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안병훈이 8월 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세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그린즈버러=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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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안병훈(CJ대한통운)이 반도핑 정책 위반으로 3개월 징계를 받게 됐다.

PGA 투어는 12일(한국시간) "안병훈이 한국에서 먹은 기침약 때문에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고, 8월 31일부터 3개월 간출전 정지를 받아 12월 1일 투어에 복귀할 수 있다"고 밝혔다.

PGA 투어는 "안병훈이 먹은 기침약에 세계반도핑방지기구(WADA)가 금지한 성분이 포함됐다"며 "안병훈이 도핑 테스트에 잘 협조했고 징계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징계를 받은 안병훈은 현재 열리는 PGA 투어 가을 시리즈에 출전하지 못한다.

안병훈은 2022~23 시즌 PGA 투어 31개 대회에 출전했으며 지난 8월 열린 윈덤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위에 올랐다. 그의 현재 세계랭킹은 53위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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