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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미러'는 11일(한국시간)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관계가 틀어지면서 맨유를 떠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전 이후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라며 "두 사람 사이에 이제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텐 하흐 감독이 팀을 떠날 가능성은 적다. 산초가 1월 맨유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는 맨유에서 커리어를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대 이적을 선호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도 산초의 1월 임대 이적을 선호할 것이다"라며 "구단은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사이가 예전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라고 밝혔다.
산초는 도르트문트 시절 유럽축구 이적 시장 최대어였다. 득점과 도움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맨유뿐 아니라 빅클럽들이 산초를 보기 위해 줄을 섰다. 맨유는 영입전에서 승리하며 이적료 7,3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로 산초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맨유 합류 이후 존재감이 없었다. 두 시즌 동안 보여준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비슷했다. 총 41경기서 7골 3도움에 그쳤다. 맨유 팬들 사이에서 산초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러면서 올여름 이적 루머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토트넘과 연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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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초는 이 주장을 반박했다. 산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나는 훈련을 잘 받았다. 다른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희생양이 되어 왔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팀 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산초는 출전 기회를 잃으면서 1군 훈련에서 제외되기까지 했다. 산초가 텐 하흐 감독과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뛰기 위해서는 사과가 필요하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해리 매과이어, 루크 쇼 등 동료들이 사과하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산초는 이를 거절했다. 그러면서 1군 시설을 이용할 수 없다는 통보까지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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