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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르 뒤통수 논란' 루카쿠의 변명..."지난여름에 무슨 일이 일어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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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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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로멜루 루카쿠가 자신을 향한 소문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루카쿠는 10일(한국시간)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 이후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 시간이 지나면 얘기하겠지만, 내가 지난여름 어떤 일을 겪었는지 말하면 다들 놀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폭발 직전까지 갔던 순간들이 몇 번 있었고, 5년 전이었다면 아마 참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여름 이적시장 루카쿠는 여러 팀들의 제의를 받았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인터밀란이었다. 첼시에서 여러 가지 잡음을 일으킨 루카쿠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인터밀란으로 임대를 떠났다. 다시 돌아온 이탈리아 무대에서 루카쿠는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루카쿠의 활약에 인터밀란의 팬들 역시 만족감을 드러냈고, 실제로 구단이 첼시와의 구체적인 이적료 협상까지 하며 이적이 유력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뜻밖의 변수가 발생했다. 인터밀란의 라이벌인 유벤투스가 루카쿠 영입에 참전한 것이다. 갑작스러운 유벤투스의 참전에 루카쿠는 마음이 흔들린 듯 보였다. 여러 매체에 따르면 루카쿠는 인테르와 첼시의 협상이 진전되고 있을 찰나 갑작스럽게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쿠는 이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개인 SNS를 통해 "혐오가 통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결국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라며 간접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결과적으로 루카쿠는 인터밀란, 유벤투스가 아닌 AS 로마로 향했다.

로마로 이적한 루카쿠는 곧바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과거 은사였던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며 리그 6경기 5골, UEFA 유로파리그(UEL) 2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있었던 '뒷통수 논란'을 두고 루카쿠가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 대부분은 나를 잘 안다. 난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이어 "난 지금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난 어떤 축구를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이번 여름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 자리를 빌려 나와 로마를 연결해 준 라자 나잉골란에게도 감사를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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