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40%·나스닥 0.58% 상승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하락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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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우지수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국 국채 수요가 늘어 국채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0%(134.65포인트) 오른 3만3739.3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2%(22.58포인트) 상승한 4358.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8%(78.60포인트) 뛴 1만3562.84에 장을 마쳤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지난 6일 4.80%에서 10일 4.65%로 하락해 채권시장에 변화를 가져왔다. 연준의 조치에 대한 기대와 더욱 밀접하게 움직이는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같은 기간 5.09%에서 4.97%로 떨어졌다.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낌새를 보였고, 이는 주식시장에서 매수 증가로 이어졌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은행 총재는 "더 이상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기대, 중동 지역 전쟁 불안에 미국 국채 수요 증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퀸시 크로스비 LPL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증시는 최근 국채 수익률과 반비례하고 있다. 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여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갈등에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세계적으로 미국 국채를 매입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주요 종목을 살펴보면 테슬라가 1.52% 올랐고 메타가 1.09%, 아마존이 0.95%만큼 뛰었다. 애플은 0.34%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3%, 알파벳은 0.26%만큼 내렸다.
S&P500 지수 11개 업종은 0.02% 감소한 에너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유틸리티(1.36%) △임의소비재(1.09%) △자재(1.08%) △필수소비재(1.08%)가 큰 폭으로 올랐다.
한편 지난 주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한 전쟁을 선포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때와 달리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증시가 요동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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