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통화 완화적 모습, 투자심리 다소 회복
일본·홍콩·대만·유럽 일제히 올라…中본토만 소폭↓
중동 무력 충돌에 지정학 우려는 당분간 계속될 듯
(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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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일본 니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2.43% 오른 3만1746.53에 거래를 마쳤다. 니케이225 선물 지수도 0.30%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종합지수는 현재 전거래일대비 0.81% 오른 1만7659.25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H지수도 같은기간 0.83%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 베트남 호치민VN지수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등 주요 증시도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만 0.70% 가량 하락 마감했는데 외국인 전용인 상하이B 지수는 0.31% 상승했다.
유럽 증시도 대부분 상승 출발했다. 10일 오전 현재 유로스톡스 50 지수(1.32%), 독일 DAX 지수(1.39%), 영국 FTSE 100 지수(1.10%) 등 유럽 주요 증시가 1%대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전날만 해도 하락했던 주요 증시가 반등한 이유는 미국에서 불어온 긍정적인 뉴스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경제에 주는 부담이 커지자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을 시사하는 등 일부 통화 완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은 9일 최근 국채 수익률 상승에 따라 “(긴축을) 신중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장기 금리 급등은 추가 긴축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드몽드로스차일드 자산운용의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벤자민 멜먼은 블룸버그에 “연준의 최근 논평은 시장에 확실한 위험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분명한 톤 변화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스라엘 사태에 따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는 여전한 부담 요소다.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미주 지역 CIO인 솔리타 마르첼리는 “최근 중동 분쟁은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는 시기에 발생했고 시장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기에 직면했다”며 “이런 배경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주식보다 채권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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