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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금지 약물 논란' 포그바에 징계 내린다...연봉 143억→6,000만 원 대폭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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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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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유벤투스가 '도핑 논란'에 휩싸인 폴 포그바에게 강력한 징계를 내렸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팀 내 최고 연봉자인 포그바에게 징계를 내렸다. 포그바는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1,000만 유로(약 143억 원)를 받았지만 이제부터는 연간 최소 급여인 42,000유로(약 6,000만 원)를 받게 된다"라고 전했다.

현재 포그바는 금지 약물 투약 논란에 휩싸여있다.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이 문제였다. 투약 시 일시적으로 운동 능력을 상승시켜주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반도핑 기구에서 금지한 물질이다. 따라서 도핑테스트를 통해 '비내인성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된 포그바가 이 호르몬을 고의적으로 투입하지 않았음을 입증해 내지 못한다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규정한 도핑 규정 금지 규정에 다라 2년에서 4년의 출장 정지를 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포그바 측은 이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포그바의 에이전트 라파엘라 피멘타는 "우리는 백업 분석을 기다리는 중이다. 지금은 어떤 말도 꺼낼 수 없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포그바가 도핑 규정을 어길 생각이 전혀 없었다는 점이다. 이것만큼은 내가 장담할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백업 분석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고 말았다. 이대로라면 포그바의 출전 정지 가능성은 꽤 높아진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유벤투스는 포그바의 이탈에 대비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토마스 파티 등 새로운 미드필더 자원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유벤투스가 포그바에게 칼을 뽑아들었다. 매체는 "유벤투스가 선수 제재에 주저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 나머지 팀원들과 분리되어 생활한다. 클럽 직원과도 의사소통할 수 없게 된다. "라고 보도했다. 입단 이후 계속된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도 모자라 축구 외적인 구설수까지 만들며 '무용지물'이 된 포그바를 향한 분노를 느낄 수 있는 유벤투스의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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