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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AG)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항저우 AG’ 결승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가장 주목받는 얼굴 중 하나는 단연 이강인(22·파리생제르맹·이하 PSG)이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교체될 때까지 강한 존재감을 날렸다. 뛰어난 볼배급과 안정적인 볼키핑으로 큰 힘을 불어넣었다.
사실 이강인으로선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부상 회복 후 얼마 되지 않은 데다 일정도 빡빡했다. 소속팀 PSG와의 협의 끝에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지난달 21일 황선홍호에 승선했다. 손발을 맞출 시간마저도 충분치 않았으나 최선을 다했다.
금메달과 함께 병역 혜택이라는 값진 선물을 품었다. 이제 경우 만 22세. 전성기 나이의 ‘군 복무’에 대한 걱정 없이 유럽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칠 좋은 기회를 잡았다. 날개를 더욱 활짝 펼 것으로 전망된다.
PSG가 기다렸던 소식이기도 하다. PSG는 공식 SNS에 관련 이미지와 함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강인의 개인 SNS도 뜨겁다. 이강인이 금메달과 꽃다발을 들고 찍은 사진을 게재하자 전·현직 동료들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마르코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 등이 함께 기뻐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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